예멘 후티 부족 지지자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예멘 사나 인근에서 미국이 주도한 후티 목표물에 대한 공습에 항의하는 동안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총기를 들고 있다. /REUTERS
예멘 후티 부족 지지자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예멘 사나 인근에서 미국이 주도한 후티 목표물에 대한 공습에 항의하는 동안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총기를 들고 있다. /REUTERS
미국이 18일(현지시간) 예멘의 후티 반군을 상대로 네번째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로이터와 CBS방송 등은 미 관료를 인용해 이날 미군이 예멘 내 후티 반군 목표물을 상대로 네번째 공습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계기로 하마스 지지 의사를 표명한 뒤 11월 중순부터 지난 12일까지 홍해를 지나는 다국적 상선에 28회 이상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발사했다.

잇단 선박 공격으로 국제 교역에 차질이 불거지자 미국은 후티 반군의 공격 능력을 제거하기 위해 지난 12일 영국과 합동으로 예멘 내 60여개 반군 목표물에 150발 이상의 미사일을 투하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