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승 마감…韓, 안보리 北 문제 비공식 협의 첫 참석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 마감

뉴욕증시는 애플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강세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4% 오른 37,468.6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88% 오른 4,780.9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5% 뛴 15,055.6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주가 반등, 국채금리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금리인하 기대 등을 주시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3% 이상 올랐습니다.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더 강해질 가능성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새로운 장비 수요로 이어져 결국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주에 대한 낙관론이 살아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한국, 안보리 북한 문제 비공식 협의 첫 참석…北 위협 대응 촉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현지시간 18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확산/북한'을 의제로 비공식 협의를 열고 최근 고조된 북한 이슈를 논의했습니다. 한국이 올해부터 이사국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북한 관련 회의에 참석해 북한 이슈를 주도적으로 제기한 안보리 회의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한국은 이날 협의에서 최근 2∼3년 새 북한의 핵 정책에 기류 변화가 있음을 공유하며, 안보리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만 초점을 맞추는 대응 기조에서 벗어나 국제 평화와 안전 의지를 해치는 모든 종류의 안보 위협에 관해 관심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연 2천만원 이상 부수입' 공무원 1만명 넘어

봉급을 빼고 이자와 임대소득 등 부수입으로 연간 2000만원 이상의 부수입을 올리는 공무원은 1만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수입만으로 연간 7억원 가깝게 벌어들이는 공무원도 12명에 달했습니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공무원 건강보험 가입자 현황' 자료를 보면, 2023년 11월 기준으로 공무원 사업장에 가입된 직장가입자(피부양자 제외)는 151만 5936명입니다. 이 가운데 월급을 제외하고 금융소득(이자, 배당 등)이나 임대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 등 다른 부수입으로 연간 2000만원 넘게 벌어서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와는 별도의 보험료, 즉 '소득월액 보험료'를 내는 공무원은 1만185명에 달했습니다. 전체 공무원 직장가입자의 0.67% 수준입니다.

◆ 서울-시카고-도쿄大 양자컴퓨팅 협력…3국 안보실장 지지 성명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안보실장이 지난 18일 서울대와 시카고대, 도쿄대 등 3국 대학 간 '퀀텀 협력' 합의를 축하하고 이를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폴 알리비사토스 시카고대 총장,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이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3개 대학 간 퀀텀 협력 의향서(LoI)에 서명하고 학술 교류 및 연구 협력 강화에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우리 대학은 퀀텀 분야 글로벌 선도 대학들과 인력 교류, 공동 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은 물론, 선제적 기술개발을 더욱 용이하게 하고 신시장 개척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韓·李 나란히 저출산 공약경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저출생' 대책 공약을 나란히 발표하며 총선 정책 경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0.7명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양당은 결혼과 출산, 양육 기피를 해결하기 위해 일·가정 양립, 보육, 주거 등을 총망라한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우선 유급 배우자 출산휴가(아빠휴가) 1개월 의무화를 공약으로 냈습니다. 임신 중 육아휴직 사용을 배우자에게 허용하는 방안도 공약에 담았습니다. 민주당의 '일·가정 양립' 공약도 남성 육아휴직을 강화하고 여성의 경력 단절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 전국 대체로 흐리고 포근…곳곳 눈·비

19일 금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평년보다 포근합니다. 기상청은 이날 평년보다 최고기온이 8도가량 높은 가운데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일부 지역에는 강한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최저기온은 -3~8도, 최고기온은 4~11도이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좋음'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