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랠리에 일제히 상승...TSMC 10%↑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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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월 19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현지시간 17일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타며 뉴욕증시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201.94 포인트 ( 0.54%) 오르면서 37,468.61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5% 상승해 15,055.65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0.88% 상승해 4,780.9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까지 15.62 포인트(0.33%)만을 남겨두고 있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6천 건 줄어든 18만7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약 16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문가 전망치 2만8천 건보다 2만건 가까이 적은 수치로,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 나갔다.
미국 실업수당 고용지표 "예상밖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에서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도 4.1%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고용지표의 호조는 연준이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목요일, 중앙은행이 3분기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했다. 이는 보스틱 총재의 이전 예상보다는 빠르지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느린 인하 속도라는 분석이다.
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3월 0.25% 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 56%로 점쳐지고 있다.
[특징주]
■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는 +1.13% 상승했으며, 엔비디아가 +1.88%, 애플이 +3.26%, 알파벳이 +1.47%, 아마존이 +1.18%, 메타가 +2.11% 상승하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애플에 대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가는 208달러에서 225달러로 높였다.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더 강해질 가능성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새로운 장비 수요로 이어져 결국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 반도체주
대만 TSMC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은 반도체 관련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 메이시스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둔화하는 매출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을 감원한다고 전했다.
■ 휴마나
건강 보험사 휴마나가 4분기 실적에서 예상보다 높은 의료 비용을 기록하면서 주가는 11%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헬스와 CVS헬스도 각각 3,5% 하락했다.
■ 스피릿 항공
제트블루와 합병에 제동이 걸리면서 이날도 30% 하락했다.
■플러그파워
모간스탠리가 3달러 목표가와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유지하면서 주가가 15% 급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가 18일(현지시간)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명품 그룹 리치몬트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에 명품주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대만 TSMC의 실적 호조에 반도체 관련주도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0.59%) 상승한 470.45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35.66포인트(0.83%) 오른 1만6567.35로 집계됐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2.66포인트(1.13%) 전진한 7401.3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2.8포인트(0.17%) 상승한 7459.0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18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성장률 둔화 우려가 지속하고 있지만, 저가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2.17포인트(0.43%) 상승한 2,845.78에, 선전종합지수는 3.75포인트(0.22%) 오른 1,702.45에 장을 마쳤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2%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장중 중국 성장률 둔화 우려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리 창 중국 총리가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경제성장률 회복을 위해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 역시 시장의 우려를 키운 요인이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국제 에너지 기구(IEA)가 OPEC과 함께 세계 원유 수요에 강한 성장세를 예측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 날씨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차질을 빚으면서 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0달러(1.93%) 상승한 배럴당 73.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1.11달러 (1.43%) 오르며 배럴당 78.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80% 올라 2,022.35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90% 상승해 2,024.55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19일 오전 6시 3.96% 내린 41,021.0달러에 거래되고있다.
이더리움은 3.33% 빠져 2,455.09달러 선이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