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TV광고·티빙 적자 줄어…실적 상승세 이어질 것"-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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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영업익 추정치 전년비 438%↑"
대신증권은 19일 CJ ENM의 목표주가를 8만2000원,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흑자 기조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 증권사는 CJ EN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전년비 9% 감소한 1조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같은 기간 438% 상승한 356억원이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503억원, 2분기 304억원의 영업익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3분기부터 흑자 전환됐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CJ ENM은 영화·드라마 부문에서 182억원의 손실이 났지만 미디어 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며 "완연한 흑자 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TV 광고 적자 폭이 줄어들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J ENM의 TV 광고 실적은 지난해 4분기 전년비 14% 하락하며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TV 광고 부문 영업익은 전년비 16% 늘어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던 티빙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티빙 영업손실 추정치는 1500억원 규모다. 그러나 올해는 650억원 손실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 티빙 가입자는 400만명으로 추정된다. 내년엔 500만명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오리지널 대작 드라마 대신 프로야구 중계 효과로 가입자가 늘고, 웨이브와의 합병으로 CJ ENM은 여러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돌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과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스'를 통해 결성된 '미아이'(ME:I)의 일본 데뷔도 눈여겨볼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이 증권사는 CJ EN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전년비 9% 감소한 1조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같은 기간 438% 상승한 356억원이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503억원, 2분기 304억원의 영업익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3분기부터 흑자 전환됐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CJ ENM은 영화·드라마 부문에서 182억원의 손실이 났지만 미디어 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며 "완연한 흑자 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TV 광고 적자 폭이 줄어들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J ENM의 TV 광고 실적은 지난해 4분기 전년비 14% 하락하며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TV 광고 부문 영업익은 전년비 16% 늘어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던 티빙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티빙 영업손실 추정치는 1500억원 규모다. 그러나 올해는 650억원 손실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 티빙 가입자는 400만명으로 추정된다. 내년엔 500만명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오리지널 대작 드라마 대신 프로야구 중계 효과로 가입자가 늘고, 웨이브와의 합병으로 CJ ENM은 여러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돌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과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스'를 통해 결성된 '미아이'(ME:I)의 일본 데뷔도 눈여겨볼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