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철수 "이재명, 부하 보내지 말고 분당갑 직접 와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재명 최측근' 김지호, 분당갑 출마에
현역 안철수 "李, 정정당당히 직접 오라"
현역 안철수 "李, 정정당당히 직접 오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갑)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이 올해 총선 분당갑 출마 의사를 밝히자 "부하를 보내기보다 이 대표 본인이 정정당당하게 직접 오시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19일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이 대표가 법적인 심판을 받고 있는 '대장동'이 있는 곳이 분당갑"이라며 "부하를 보내기보다 본인이 직접 와야 주민들의 판단을 정치적으로 받을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그게 떳떳한 정치인의 자세"라며 "이 대표 지지자들이 저더러 '네가 인천으로 와라'라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연고가 없다. 분당갑도 오히려 저보다 이 대표가 연고가 더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성남)서 8년 동안 시장을 하고 경기도지사를 한 본인의 정치적인 고향을 뿌리치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인천으로 간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재차 지적했다.
앞서 복수의 언론은 이날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이 안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이 지역구에는 권락용 전 경기도의원, 추승우 전 서울시의원,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이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제기돼왔던 이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일축했다. 그는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에 남아 있지 어딜 가냐"고 반문하면서 현재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예고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안 의원은 19일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이 대표가 법적인 심판을 받고 있는 '대장동'이 있는 곳이 분당갑"이라며 "부하를 보내기보다 본인이 직접 와야 주민들의 판단을 정치적으로 받을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그게 떳떳한 정치인의 자세"라며 "이 대표 지지자들이 저더러 '네가 인천으로 와라'라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연고가 없다. 분당갑도 오히려 저보다 이 대표가 연고가 더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성남)서 8년 동안 시장을 하고 경기도지사를 한 본인의 정치적인 고향을 뿌리치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인천으로 간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재차 지적했다.
앞서 복수의 언론은 이날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이 안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이 지역구에는 권락용 전 경기도의원, 추승우 전 서울시의원,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이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제기돼왔던 이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일축했다. 그는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에 남아 있지 어딜 가냐"고 반문하면서 현재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예고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