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imothy Fries

(2024년 1월 1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2022년 가장 많이 공매도된 종목이었던 테슬라(NASDAQ:TSLA)가 2023년에도 공매도된 대형주 1위를 차지했다.

주식 데이터 기업 헤이즐트리(Hazeltree)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2023년에 자동차 대기업 테슬라, 통신 대기업 차터 커뮤니케이션즈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강화했다. 월가는 지난해 증시 호조 이후 테슬라가 2024년에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에 이어 2023년에 또다시 가장 많이 공매도된 종목 1

헤이즐트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동종업체인 포드(NYSE:F)와 통신업체인 차터 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 2023년에 헤지펀드들이 가장 많이 공매도한 종목이었다.

흥미롭게도 이들 기업은 2022년에도 가장 많이 공매도된 미국 대형주이기도 했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와 포드를 공매도하는 펀드 매니저의 수는 작년보다 감소했다.

공매도가 가장 많았던 섹터는 기술 섹터였고, 중형주와 소형주에서는 각각 소비재와 헬스케어 기업이 가장 높은 공매도 비율을 차지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공매도 세력이 소비재 순환주에 집중하는 배경일 수 있다. 월간 쇼트사이드 리포트(Shortside Reports)에서 테슬라가 2023년 가장 많이 공매도된 종목인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 팀 스미스, 헤이즐트리 데이터 인사이트 담당 매니징 디렉터


2024년 테슬라 전망

2023년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약 130% 급등했고, AI를 중심으로 성장한 엔비디아(NASDAQ:NVDA),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와 함께 2023년 S&P 500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에는 3분기 총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의 17.2%에서 7.6%로 급락하는 등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근본적인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러한 수익성 악화는 2023년에 걸쳐 테슬라가 실행한 일련의 가격인하로 인해 발생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이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테슬라의 핵심적인 전기차 사업과 광범위한 자동차 업계는 2024년에도 계속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2024년 및 2024년 인도량 및 매출 예상치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팩트셋(FactSet)은 테슬라의 수익이 2023년 25% 하락한 후 반등해 주당순이익이 3.06달러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매출이 1,185억 달러로 45%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2024년 주당순이익은 2022년 대비 6% 감소해 3.83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중국 라이벌인 비야디(SZ:002594)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긍정적으로 보면, 테슬라 강세론자들은 곧 출시될 25,000달러 가격의 차세대 전기차에 기대를 걸고 있다. 테슬라 측은 2023년에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지속적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연례 주주총회에서 해당 차량 실루엣을 살짝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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