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 19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이영애 드라마 등장한 삼성 제품…'숨겨진 비밀' 있었다 [Geeks' Briefing]
드라마에 등장한 AI PPL 솔루션

스타트업 인쇼츠는 드라마 마에스트라에 AI 기반 PPL 솔루션 ‘인쇼츠’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간접광고가 콘텐츠 촬영 당일 제작 현장에 제품을 배치해 촬영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AI PPL 솔루션 '인쇼츠'를 통해 촬영 이후에도 언제든지 간접광고가 가능해졌다.

이번에 마에스트라에 적용된 삼성 비스포크 러그와 왁티 SW19 핸드크림은 방영 2주 전에 촬영본 위에 삽입됐다. 기존 방식으로는 5개월, 길게는 1년 이상 걸리던 드라마 간접광고의 시차를 줄인 셈이다. 인쇼츠가 자체 개발한 ‘슈퍼 심리스 제품 배치’ 파이프라인을 통해 광고주와 콘텐츠제작사가 모두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사후 간접광고가 이뤄졌다. 국내 드라마에 본 방송 전 AI 솔루션이 간접광고에 적용돼 방영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영애 드라마 등장한 삼성 제품…'숨겨진 비밀' 있었다 [Geeks' Briefing]
라이너 "AI 에이전트로 업무 부담↓…총 921만 시간 절감"

초개인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라이너가 AI 에이전트 출시 후 300일간 데이터를 공개했다. 업무와 일상생활에서 라이너 AI를 활발하게 쓰는 이용자는 웹 페이지 요약(36.7%) 기능을 가장 유용하게 활용했다. 번역(23.3%)과 유튜브 요약(7.4%)도 페이지 요약 기능 다음으로 많은 이용자 선택을 받았다.

라이너 AI 에이전트는 요약, 번역, 글 작성 등 이용자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AI 기능들을 제공하며 1일 평균 3만700시간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비스 출시 이후 300일 동안 이용자 업무 시간을 총 921만 시간 단축한 수준이다.

벤처·VC "글로벌이 살 길" 다짐

벤처기업협회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등 혁신벤처단체 4곳이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19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희망의 대한민국 혁신벤처, 글로벌 시장을 나르샤!'라는 슬로건으로 신년인사회를 열고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혁신벤처단체 협의회 각 단체장,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1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도 진행됐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원장은 "벤처·스타트업 생태계가 한 번의 변곡점을 지나 창업 초기부터, 무슨 제품·서비스든, 기업가정신까지 모두 뼛속까지 글로벌화를 해야 할 때"고 강조했다.
이영애 드라마 등장한 삼성 제품…'숨겨진 비밀' 있었다 [Geeks' Briefing]
AI가 나만의 음악 만들어준다

AI(인공지능) 음악 창작 기업 포자랩스가 음악 창작 플랫폼 '라이브(LAIVE)' 오픈 베타를 출시했다. AI로 음악, 가사, 보컬을 한 번에 생성해 누구나 손쉽게 음악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작곡 지식이 전혀 없는 비전문가도 음악 장르와 분위기를 선택하고, 간단한 키워드를 입력해 가사를 생성하면 5분 만에 나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다.

시중의 AI 음악 생성 서비스는 음악, 가사 또는 보컬만 따로 생성해 주는 데 반해, 라이브는 음악, 가사, 보컬을 한 번에 합성해, 실시간으로 음악을 생성한다는 점이 차별 포인트다.

마이리얼트립, 국내외 9개 투자사 통해 756억 투자 유치

마이리얼트립은 75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투자사 BRV캐피탈매니지먼트와 프랑스의 코렐리아캐피탈, 파텍파트너스, 미국 밴더빌트 대학 등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국내 SV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이 참여했다. IMM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먼트 등 기존 주주도 연속해 투자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이번 자금 확보를 통해 기존 슈퍼앱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인 패키지 서비스, 기업간거래(B2B) 영업 등에 전념할 계획이다. 지난해 여름 월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한 데 이어 연간 거래액 1조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브레인 '허니비' 공개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멀티모달 언어모델 오픈소스 '허니비(Honeybee)'를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

MLLM은 이미지와 명령어(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텍스트로 답변하는 모델이다. 텍스트로만 입력 및 출력하는 대규모 언어모델에서 확장된 형태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모두 입력할 수 있기에 이미지에 담긴 장면을 묘사하거나 이미지와 텍스트가 혼합된 콘텐츠에 관한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 예를 들어 '허니비'에 '농구 경기 중인 두 명의 선수' 이미지와 함께 '왼쪽 선수는 몇 번 우승했나요?'라는 질문을 영어로 입력하면, '허니비'가 입력된 이미지 내용과 질문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답변을 생성해낸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