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제주, 'AG 금메달' 미드필더 김정민 영입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 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 축구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미드필더 김정민(24)이 '김학범호 제주'에 합류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0일 "미드필더 김정민을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라며 "김정민은 탄탄한 신체조건(182㎏, 80㎏)뿐만 아니라 정교한 패스와 강력한 슈팅으로 제주 중원에 새로운 시너지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김학범호'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도 출전해 한국의 준우승을 맛봤다.

다만 프로 무대에서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2018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김정민은 FC 리퍼링, FC 아드미라 바커 뫼들링, 비토리아SC를 거쳐 2021년 3월 강원FC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와 FC 안양 등 K리그2에서 뛰었다.

올해 제주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은 김정민의 잠재력을 인정해 영입에 나섰다.

김정민은 "김학범 감독님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라며 "제주 구성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