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고객들이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다. 사진=BBQ 제공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고객들이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다. 사진=BBQ 제공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 그룹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전이 개최된 지난 20일 매출이 전월(12월 세번째 토요일) 대비 87.4% 폭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주와 비교하면 매출은 67.9% 늘어났다. BBQ는 "'축구 경기에는 치킨'이라는 스포츠 경기 관람 트렌드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BBQ의 매출 증가를 견인한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과 '황금올리브 치킨 콤보', 그리고 최근 리뉴얼한 'BBQ 양념치킨'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주문이 몰리면서 일부 소비자는 거주지 인근 매장이 일찌감치 주문이 마감됐다. 소비자들은 더 먼 거리의 매장을 이용하기도 했다.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을 찾은 고객들이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BBQ치킨 제공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을 찾은 고객들이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BBQ치킨 제공
BBQ 여의도역점을 운영하는 점주 이현주 씨는 "요르단전을 대비해 평소보다 2배 정도 신선육 등 원부재료를 넉넉히 주문하고 배달과 내점에 대한 준비를 미리 했지만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BBQ는 아시안컵 세 번째 경기가 있는 오는 25일에도 BBQ앱을 이용하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황금알 치즈볼(5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