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대선배 곽윤기의 따뜻한 한마디 "실수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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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아픔 서린 강릉아이스아레나서 후배 응원
"함성 들으니 가슴 뛰어…다음 올림픽 도전하고파" 빙상장과 유튜브, 방송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는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곽윤기(34)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 출전한 후배들을 목청 높여 응원했다.
곽윤기는 21일 강원 2024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린 선수들이 중압감을 안고 뛰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라며 "경쟁보다는 즐겁게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대표 선배답게, 전날 여자 1,500m 결승에서 작전 실수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정재희(15·한강중)를 위로하기도 했다.
정재희는 레이스 초반 전력 질주해 한 바퀴를 먼저 도는 작전을 펼친 중국 양징루를 따라가지 못했고, 이 작전에 휘말리면서 7위로 밀려났다.
곽윤기는 "국내대회나 주니어 대회에선 그런 작전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라며 "정재희는 아마 상심하고 자책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실 처음부터 잘하는 선수는 없다.
이번 대회를 자양분 삼아서 잘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실수해도 괜찮다.
청소년 올림픽은 그런 목적으로 생긴 대회"라고 격려했다.
사실 곽윤기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낙담한 경험이 있다.
그는 6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했으나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이 넘어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곽윤기에게 강릉아이스아레나는 추억보다 아픔이 묻어있는 장소다.
그는 "솔직히 안 오고 싶었다"라며 웃은 뒤 "나에겐 아픔이 많은 곳"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어린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라며 "용기를 내 응원 왔다"고 했다.
곽윤기는 특별한 자격으로 대회 현장을 찾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활발한 유튜버 활동을 하는 곽윤기를 인플루언서 자격으로 초청했고, 곽윤기는 해당 AD카드(관계자 신분증)를 발급받아 강원 2024 현장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메달 디자이너를 만나 인터뷰하는 등 대회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대회 기간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했다.
곽윤기는 강릉 2024가 자신의 선수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울려 퍼진 관중들의 함성을 들으니 매우 부럽고 가슴이 뛰더라"라며 "선수로서 욕심도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다음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 생각도 생겼나'라는 질문에 "다시 뛰고 싶다.
기회가 있다면 도전해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곽윤기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자신의 올림픽 은퇴 무대라고 공언했고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대회가 끝난 뒤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소속 팀인 고양시청과 결별했으나 훈련을 멈추진 않았다.
/연합뉴스
"함성 들으니 가슴 뛰어…다음 올림픽 도전하고파" 빙상장과 유튜브, 방송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는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곽윤기(34)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 출전한 후배들을 목청 높여 응원했다.
곽윤기는 21일 강원 2024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린 선수들이 중압감을 안고 뛰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라며 "경쟁보다는 즐겁게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대표 선배답게, 전날 여자 1,500m 결승에서 작전 실수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정재희(15·한강중)를 위로하기도 했다.
정재희는 레이스 초반 전력 질주해 한 바퀴를 먼저 도는 작전을 펼친 중국 양징루를 따라가지 못했고, 이 작전에 휘말리면서 7위로 밀려났다.
곽윤기는 "국내대회나 주니어 대회에선 그런 작전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라며 "정재희는 아마 상심하고 자책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실 처음부터 잘하는 선수는 없다.
이번 대회를 자양분 삼아서 잘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실수해도 괜찮다.
청소년 올림픽은 그런 목적으로 생긴 대회"라고 격려했다.
사실 곽윤기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낙담한 경험이 있다.
그는 6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했으나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이 넘어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곽윤기에게 강릉아이스아레나는 추억보다 아픔이 묻어있는 장소다.
그는 "솔직히 안 오고 싶었다"라며 웃은 뒤 "나에겐 아픔이 많은 곳"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어린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라며 "용기를 내 응원 왔다"고 했다.
곽윤기는 특별한 자격으로 대회 현장을 찾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활발한 유튜버 활동을 하는 곽윤기를 인플루언서 자격으로 초청했고, 곽윤기는 해당 AD카드(관계자 신분증)를 발급받아 강원 2024 현장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메달 디자이너를 만나 인터뷰하는 등 대회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대회 기간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했다.
곽윤기는 강릉 2024가 자신의 선수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울려 퍼진 관중들의 함성을 들으니 매우 부럽고 가슴이 뛰더라"라며 "선수로서 욕심도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다음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 생각도 생겼나'라는 질문에 "다시 뛰고 싶다.
기회가 있다면 도전해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곽윤기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자신의 올림픽 은퇴 무대라고 공언했고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대회가 끝난 뒤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소속 팀인 고양시청과 결별했으나 훈련을 멈추진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