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위험에도 "최고 속도 20㎞ 올린다"…日, 60년 만에 결단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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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의 역습…'물류 2024년 문제'⑦
日 트럭 최고속도 60년만에 올리는 이유
기사 1명이 트럭 2대분 나르는 '더블연결트럭'
"트럭 의존도 줄여라"…日, 운행구간 2.5배 늘리기로
고속도로 최고 속도 60년만에 처음 90~100㎞로
도쿄서 8시간 아오모리까지 당일치기 가능
日 트럭 최고속도 60년만에 올리는 이유
기사 1명이 트럭 2대분 나르는 '더블연결트럭'
"트럭 의존도 줄여라"…日, 운행구간 2.5배 늘리기로
고속도로 최고 속도 60년만에 처음 90~100㎞로
도쿄서 8시간 아오모리까지 당일치기 가능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99.20247588.1.jpg)
![사고 위험에도 "최고 속도 20㎞ 올린다"…日, 60년 만에 결단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667235.1.jpg)
![사고 위험에도 "최고 속도 20㎞ 올린다"…日, 60년 만에 결단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667263.1.jpg)
![사고 위험에도 "최고 속도 20㎞ 올린다"…日, 60년 만에 결단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667278.1.jpg)
더블 연결 트럭 전용 주차장도 일본 전역의 고속도로 휴게소로 늘리기로 했다. 도쿄를 연결하는 대동맥인 신도메이고속도로 휴게소 곳곳에 전용 주차장 공사가 한창인 이유다.
![사고 위험에도 "최고 속도 20㎞ 올린다"…日, 60년 만에 결단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667284.1.jpg)
6월에는 제지업체인 다이오제지가 사이타마, 시즈오카, 에히메현의 자사 물류시설을 연결하는 운송수단을 기존 트럭에서 더블 연결 트럭으로 전환하고 있다. 더블 연결 트럭을 몰려면 특수면허를 갖고 있어야 한다. 일본 정부는 면허 취득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고 위험에도 "최고 속도 20㎞ 올린다"…日, 60년 만에 결단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667310.1.jpg)
2016년부터는 각 광역 지자체 공안위원회가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최고 속도를 독자적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일본 전역에서 2개 구간은 최고속도가 110㎞, 10개 구간은 120㎞로 지정돼 있다.
후지산 아래를 달리는 신도메이 고속도로 구간도 최고속도가 시속 120㎞다. 하지만 트럭의 최고 속도는 1963년 도로교통법시행령 제정 이후 모든 고속도로가 80㎞로 제한돼 있다. 이를 90~100㎞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사고 위험에도 "최고 속도 20㎞ 올린다"…日, 60년 만에 결단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667321.1.jpg)
도쿄에서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까지는 편도 8시간, 왕복 16시간 거리다. 오는 4월부터 적용되는 1일 최대 근무시간(15시간)을 넘는다. 트럭의 최고 속도를 20㎞ 올리면 왕복 운행시간이 12시간으로 줄어든다. 이론상 당일치기가 가능해 진다. 인구감소의 역습…'물류 2024년 문제'⑧로 이어집니다.
시즈오카=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