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신고가 랠리 지속 여부 관심...테슬라 등 실적발표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월 22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신고가 랠리 지속 여부 관심...테슬라 등 실적발표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1월 넷째 주를 맞는 이번 주(1월 22일~26일)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상승 지속 여부와 관련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물가 지표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3대 지수 모두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1.17%, 0.72% 오른 4839.81, 3만7863.80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26% 상승한 1만5310.97에 마감됐다. 이에 S&P500은 2022년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4818)를 넘어 신고점을 기록했고, 다우지수 역시 1주 만에 신고점을 경신했다.



[미국증시 주간전망]

이번 주에는 테슬라, 인텔, IBM 등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기술주 강세가 지속될 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금융 서비스업체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현재 S&P500의 신고점은 실적이 기대를 충족시킬 때만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업종의 성장 둔화 우려 전망과 함께 최근 중국 내 대량 리콜과 가격 인하 및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마약 복용 소식 등 겹악재 속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이다.

뿐만 아니라 ASML 등 유럽 주요 기술주들 역시 주중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높아진 기술주, 특히 반도체업종에 대한 전망을 다시 한번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25일에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발표되고, 26일에는 연준이 예의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작년 3분기에 전년 동기 4.9%나 성장했던 미국 GDP는 4분기 예상치가 2.0% 성장으로, 성장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12월 근원 PCE물가지수는 예상치가 전월 대비 0.2% 상승으로 전월(0.1%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성장은 둔화되는 반면 인플레이션은 다시 상승할 우려가 있어 시장이 기대하는 연착륙 시나리오가 어긋날 수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재차 상승할 시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의 상승세에 타격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외 정치외교적 측면에서는 홍해 사태와 23일(현지시간) 있을 뉴햄프셔주에서의 민주당과 공화당의 경선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간 증시 일정]


23일(화)

개장 전 실적: 3M, 제네럴 일렉트릭(GE), 존슨 앤 존슨, 버라이즌, 프락터 앤 갬블(P&G)

1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장 마감 후 실적: 넷플릭스, 비자,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24일(수)

개장 전 실적: AT&T

1월 S&P 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장 마감 후 실적: IBM, 테슬라

25일(목)

4분기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12월 내구재 수주

12월 신규 주택 판매건수

장 마감 후 실적: 인텔

26일(금)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12월 잠정 주택판매건수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가 19일(현지시간)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 영향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7% 내린 1만6555.13으로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4% 빠진 7371.64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0.26% 내린 469.24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4% 상승한 7461.93으로 장을 끝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가 19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7% 내린 2832.28을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5.88포인트(0.93%) 밀린 1,686.58에 장을 마쳤다.

이 같은 내림세는 경기 부진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장에서 게임·단막극 등이 강세를 보였고, 태양광·석탄 등은 약세였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금요일 보합을 보였으나 주간으로는 상승했다. 중동 지역 긴장감과 미국 겨울 추위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에 관심이 주목됐다. 또 중국과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감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52달러(0.70%) 하락한 배럴당 73.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0.50달러 (0.63%) 내리며 배럴당 78.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33% 올라 2,029.69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50% 상승해 2,031.80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22일 오전 6시 0.16% 내린 41,751.0달러에 거래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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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