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미국 판매 늘어날 것…흑자 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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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실적은 손익분기점 도달할 것"
"엑스코프리, 미국 내 경쟁력 높아"
"엑스코프리, 미국 내 경쟁력 높아"
증권가는 22일 SK바이오팜이 올해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이 회사에 대한 목표 주가를 10만원,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SK바이오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비 66.3% 증가한 1044억원으로 내다봤다. 영업손실 추정치는 13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영업손실 규모는 5677만원으로 추정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11월 기준 미국 처방 건수가 경쟁사 대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흑자 전환이 가능한 2만7000건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며 "분기 흑자를 전망했던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진 못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SK바이오팜의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보다 소폭 낮췄다"며 "원료의약품(API) 및 완제품 매출액이 전년비 35%가 줄었지만 용역 부문은 전년비 121.3%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증권사는 모두 SK바이오팜이 올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엑스코프리'의 시장 경쟁력에 주목했다. 위해주 연구원은 "복용한 환자의 12개월 유지율은 50.3%로 경쟁약인 브리비액트(42.3%), 앱티옴(44.1%)보다 높다"면서도 "단기간 극적인 처방 건수 증가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선형으로 증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SK바이오팜이 가지고 있는 미국 내 영업 및 마케팅 조직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재경 연구원은 "새로운 품목을 도입해도 기존 인력을 활용할 수 있어 추가적인 고정비 지출 없이 매출액을 높일 수 있다"며 "회사는 올해와 내년 본격적으로 새로운 품목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위 연구원은 "올해 후기 상업화 제품을 도입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작년보다 더 커질 것"이라며 "SK바이오팜은 인수·합병(M&A) 및 투자 관련 임원도 신규로 다수 선임했다. 연말부터 가시적인 매출 실적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하나증권은 SK바이오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비 66.3% 증가한 1044억원으로 내다봤다. 영업손실 추정치는 13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영업손실 규모는 5677만원으로 추정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11월 기준 미국 처방 건수가 경쟁사 대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흑자 전환이 가능한 2만7000건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며 "분기 흑자를 전망했던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진 못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SK바이오팜의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보다 소폭 낮췄다"며 "원료의약품(API) 및 완제품 매출액이 전년비 35%가 줄었지만 용역 부문은 전년비 121.3%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증권사는 모두 SK바이오팜이 올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엑스코프리'의 시장 경쟁력에 주목했다. 위해주 연구원은 "복용한 환자의 12개월 유지율은 50.3%로 경쟁약인 브리비액트(42.3%), 앱티옴(44.1%)보다 높다"면서도 "단기간 극적인 처방 건수 증가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선형으로 증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SK바이오팜이 가지고 있는 미국 내 영업 및 마케팅 조직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재경 연구원은 "새로운 품목을 도입해도 기존 인력을 활용할 수 있어 추가적인 고정비 지출 없이 매출액을 높일 수 있다"며 "회사는 올해와 내년 본격적으로 새로운 품목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위 연구원은 "올해 후기 상업화 제품을 도입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작년보다 더 커질 것"이라며 "SK바이오팜은 인수·합병(M&A) 및 투자 관련 임원도 신규로 다수 선임했다. 연말부터 가시적인 매출 실적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