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을 돌파하려던 이란 선적 화물선이 미군에 피격 후 나포됐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19일(현지시간) 아라비아해에서 작전 중에 "이란 항구로 항해하려던 이란 선적 화물선에 대해 해상 봉쇄 조치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스프루언스(DDG 111)가 북부 아라비아해를 시속 17노트의 속도로 통과하며 이란 반다르압바스로 향하던 화물선 '투스카(Touska)'호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수차례 경고를 발령하고, 해당 이란 선적 선박이 미국의 봉쇄 조치를 위반하고 있음을 통보했다"고 했다. 투스카호의 승조원들이 6시간에 걸친 반복된 경고에도 불응하자, 스프루언스함은 해당 선박 측에 기관실을 비우라고 지시했으며, 이어 5인치 MK 45 함포로 투스카호의 기관실을 향해 수발을 발사하여 선박의 추진 동력을 무력화했다. 중부사령부는 엑스(X)에 "엔진룸을 비우라"고 요구하고 발사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게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후 제31해병기동대(MEU) 소속 미 해병대원들이 불응 선박에 승선했으며, 해당 선박은 현재 미군의 통제 하에 있다고 전했다. 봉쇄 작전이 시작된 이래, 미군은 총 25척의 상선에 대해 항로를 변경하거나 이란 항구로 회항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만에서 미국의 해상봉쇄를 뚫으려는 이란 화물선을 저지하고 미국 수중에 뒀다고 했다. 이란 화물선 기관실에 구멍을 냈다'고도 적었다. 이란은 즉각 반발했다. 이란 메르흐통신에
유럽의 유명 유기농 이유식 브랜드에서 판매된 이유식에서 쥐약 성분이 검출돼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다. 당국은 제조사 협박 시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BBC 등 외신은 19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경찰이 힙(HiPP)의 이유식 병에서 쥐약이 검출돼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보도했다.해당 이유식은 힙의 당근과 감자 퓌레로 오스트리아 브르켄란트 동부 지역의 한 슈퍼마켓에서 판매됐다. 다행히 신고자의 아기는 해당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해당 병이 판매 전에 훼손된 것으로 보고 최소 한병 이상의 독극물이 든 병이 유통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오스트리아 외에 체코, 슬로바키아에서도 포장이 훼손된 이유식이 압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이유식에도 쥐약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제조사인 힙 역시 유리병에 담긴 퓌레 제품을 리콜했다. 힙 측은 "제품 또는 품질 결함 때문이 아니다"며 "병은 완벽하게 밀봉된 상태로 공장에서 출고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리콜은 현재 수사 중인 범죄 행위와 관련이 있다"고 안내했다.오스트리아 당국은 소비자들에게 뚜껑이 손상되었거나 열려 있는지, 안전 밀봉이 없는지, 이상하거나 변질된 냄새가 나는지, 유리병 바닥에 빨간색 원이 있는 흰색 스티커가 붙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오스트리아 보건식품안전청은 해당 브랜드의 식품을 섭취한 아기에게 출혈, 극심한 허약함, 창백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와 상담하라고 안내했다. 해당 사건은 최근 유럽에서 대규모 분유 리콜이 이뤄진 지 불과 몇 달 만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안기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의 2차 핵협상을 앞두고 미국의 진정성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1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의 45분간 전화통화에서 미국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연관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에 나선 것을 직접 거론하며 "이런 행동과 미국 관리들의 위협적인 발언은 미국의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키운다"고 비판했다.그는 또 "미국이 과거의 전철을 밟아 외교를 배신하려 한다는 사실을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게 드러냈다"고 말했다.같은 날 별도 행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권리를 박탈하려 한다며 "피에 굶주린 잔인한 적에 맞서야만 한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전쟁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이라는 인상을 주도록 분위기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샤리프 총리는 지난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 미국 간 1차 협상을 중재한 데 이어 이번 통화에서도 2차 협상 성사를 위한 설득에 나섰다.샤리프 총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튀르키예 등을 순방한 내용을 설명하며 "전쟁으로 피폐해진 지역에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대화와 외교의 과정에 대한 의견 일치를 이끌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를 통해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지역 정세 변화에 대해 따뜻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의 대표단이 이슬라마바드로 가고 있다"며 "20일 저녁 협상을 위해 현지에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