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와 셀카 찍은 죄?…조규성 '마녀사냥' 유독 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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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야 네티즌들에 온라인서 '마녀사냥'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이 끝난 뒤 조규성 선수가 김건희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2.32073179.1.jpg)
22일 친야 성향 네티즌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조규성을 비판하는 게시물들이 대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조규성 똥볼 찬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조규성과 김 여사가 셀카를 찍는 모습을 담은 사진만 한 장 올라와 있다. "김건희를 사랑하면 나락 가는 것", "김건희랑 신나서 셀카, 하향세", "원래 그쪽인 듯", "거니(김 여사) 묻었다", "혓바닥 내밀고 굥건희(윤석열 대통령 멸칭, 김 여사)랑 셀카 찍던 선수 맞죠?" 등의 반응이다.
![사진=보배드림, 클리앙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635536.1.jpg)
2022년 12월 9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축구 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당시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3분 만에 두 골을 몰아 넣는 등 뛰어난 기량을 펼쳐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상황. 눈에 띄는 외모까지 겸비한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한동안 폭발적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와 셀카를 찍는 모습이 공개된 당시 조규성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댓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635531.1.jpg)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 또는 팀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악플이 달리면 이를 고발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했다. 선수들을 온라인상 비하 발언과 위협에서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조규성은 이번 경기 이후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전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