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경·감시원 100명 투입해 부정 유통 행위 중점 단속
강원농관원, 설 앞두고 제수·특산품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강원농관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제수와 전통 식품, 선물용품, 유명 특산품에 관한 원산지 표시를 내달 8일까지 일제 점검한다.

이 기간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 100여명은 성수품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한다.

특히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표시하는 행위나 원산지를 혼동하거나 위장해 표시하는 행위, 인지도가 낮은 지역의 농산물을 유명 지역 특산품으로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아울러 양곡의 생산 연도, 품질 등 표시사항 적정 여부, 쇠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이력제 및 지리적 표시제 이행 실태 등 점검도 병행한다.

적발한 업체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이종태 농관원 강원지원장은 22일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들이 우리 농식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점검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구매 시 원산지 표시와 식별정보를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