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코스피 기술적 반등 초입" 주목할 만한 낙폭과대 종목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반등했다. 추세 반전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술적 반등의 초입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낙폭 과대 종목들이 반등을 주도하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코스피지수는 0.34% 내린 2464.3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2435.90으로 저점을 찍은 뒤 3거래일동안 1.17% 반등했다.
반등은 반도체섹터가 주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2일에도 각각 0.54%와 0.92% 상승했다. 주말 동안 메타플랫폼스가 대규모 인공일반지능(AGI) 투자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다. 지난주 금요일(18일)에는 TSMC의 실적 호조와 시장 예상을 웃돈 가이던스(자체 전망치) 발표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4.18% 치솟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 반등이 코스피 기술적 반등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 섹터를 비롯해 낙폭과대주들이 이틀간의 반등을 주도했다. 기술적 반등의 전형적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시 투자 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함에 따라 단기 낙폭과대 업종과 종목 중에서도 실적이나 이슈 등에서 긍정적 변화가 기대되는 소수만이 반등의 중심에 자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연초 이후부터 지난 19일까지 코스피지수(-7.38%)보다 더 크게 하락했고,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상향된 종목을 추렸다. 단기적으로 실적 모멘텀을 찾을 수 있는 종목을 골라내기 위해서다. 추려진 14개 종목 중 연초 이후 낙폭이 가장 큰 종목은 오리온으로 연초 이후 21.30% 하락했다.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15일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올해 들어선 뒤 0.31% 상향됐다. 비교적 낮은 추정치를 제시한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3개월 넘게 분석을 업데이트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된 영향이 크다. 올해 들어 추정치를 업데이트한 증권사 중에서는 한화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소폭 상향했고, DS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하향했다.
삼양식품의 주가도 17.36% 하락했다. 오리온과 달리 특별한 악재가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코스피지수처럼 주가가 꾸준히 흘러내렸다. 이 종목 역시 작년 3분기 실적시즌에 가장 낮은 추정치를 제시한 IBK투자증권이 분석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돼 컨센서스가 상향됐다. 올해 분석을 내놓은 키움증권은 영업이익 추정치를 434억원으로 유지했다. 컨센서스(405억원) 대비 높은 수준이다.
올해 새롭게 제시된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컨센서스를 끌어 올린, 컨센서스가 의미 있게 상향된 종목은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에 대한 분석을 내놓는 16개 증권사 중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을 제외한 11개 증권사가 올해 들어 추정치를 업데이트했다. 업데이트가 이어진 결과 한미약품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08% 상향된 633억원으로 집계돼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DS투자증권도 22일 추정치를 상향해 다시 제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종목 중 하이브가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올해 들어 엔터주는 걸그룹 블랙핑크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완전 재계약 불발 소식과 JYP엔터 소속 걸그룹 있지(ITZY)의 신규 앨범 초기 판매량 부진 등으로 약세였다. 이로 인해 특별한 악재가 없었던 하이브도 이달 중순 이후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외 현대오토에버, 삼성엔지니어링, 아모레G 화승엔터프라이즈 등이 코스피보다 낙폭이 컸지만,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상향된 종목으로 꼽혔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코스피지수는 0.34% 내린 2464.3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2435.90으로 저점을 찍은 뒤 3거래일동안 1.17% 반등했다.
반등은 반도체섹터가 주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2일에도 각각 0.54%와 0.92% 상승했다. 주말 동안 메타플랫폼스가 대규모 인공일반지능(AGI) 투자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다. 지난주 금요일(18일)에는 TSMC의 실적 호조와 시장 예상을 웃돈 가이던스(자체 전망치) 발표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4.18% 치솟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 반등이 코스피 기술적 반등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 섹터를 비롯해 낙폭과대주들이 이틀간의 반등을 주도했다. 기술적 반등의 전형적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시 투자 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함에 따라 단기 낙폭과대 업종과 종목 중에서도 실적이나 이슈 등에서 긍정적 변화가 기대되는 소수만이 반등의 중심에 자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연초 이후부터 지난 19일까지 코스피지수(-7.38%)보다 더 크게 하락했고,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상향된 종목을 추렸다. 단기적으로 실적 모멘텀을 찾을 수 있는 종목을 골라내기 위해서다. 추려진 14개 종목 중 연초 이후 낙폭이 가장 큰 종목은 오리온으로 연초 이후 21.30% 하락했다.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15일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올해 들어선 뒤 0.31% 상향됐다. 비교적 낮은 추정치를 제시한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3개월 넘게 분석을 업데이트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된 영향이 크다. 올해 들어 추정치를 업데이트한 증권사 중에서는 한화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소폭 상향했고, DS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하향했다.
삼양식품의 주가도 17.36% 하락했다. 오리온과 달리 특별한 악재가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코스피지수처럼 주가가 꾸준히 흘러내렸다. 이 종목 역시 작년 3분기 실적시즌에 가장 낮은 추정치를 제시한 IBK투자증권이 분석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돼 컨센서스가 상향됐다. 올해 분석을 내놓은 키움증권은 영업이익 추정치를 434억원으로 유지했다. 컨센서스(405억원) 대비 높은 수준이다.
올해 새롭게 제시된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컨센서스를 끌어 올린, 컨센서스가 의미 있게 상향된 종목은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에 대한 분석을 내놓는 16개 증권사 중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을 제외한 11개 증권사가 올해 들어 추정치를 업데이트했다. 업데이트가 이어진 결과 한미약품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08% 상향된 633억원으로 집계돼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DS투자증권도 22일 추정치를 상향해 다시 제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종목 중 하이브가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올해 들어 엔터주는 걸그룹 블랙핑크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완전 재계약 불발 소식과 JYP엔터 소속 걸그룹 있지(ITZY)의 신규 앨범 초기 판매량 부진 등으로 약세였다. 이로 인해 특별한 악재가 없었던 하이브도 이달 중순 이후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외 현대오토에버, 삼성엔지니어링, 아모레G 화승엔터프라이즈 등이 코스피보다 낙폭이 컸지만,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상향된 종목으로 꼽혔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