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드론쇼 코리아’의 육군 홍보부스에 전시된 장시간 비행 고압수소드론.   연합뉴스
지난해 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드론쇼 코리아’의 육군 홍보부스에 전시된 장시간 비행 고압수소드론. 연합뉴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드론 전시회 ‘2024 드론쇼 코리아’가 오는 3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인공지능(AI), 뉴스페이스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이 전시될 예정이다.

벡스코는 드론쇼 코리아를 3월 6일부터 사흘간 연다고 22일 밝혔다. 190여 개 기관과 기업이 800개 부스를 차린다.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7개국 28개사가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해외 공동관을 마련했다.

드론쇼 코리아는 정부(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와 부산시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민·관·군·산·학·연 등 다양한 참여 주체가 드론 중심의 관련 산업군을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그동안 드론쇼 코리아에서 마련한 주제관(국방, 공간정보, AI) 이외에 △탄소중립 △뉴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 개발) △신소재 복합재 △치안 드론 등 미래 기술이 접목된 드론이 대거 전시될 전망이다.

치안 드론 공동관에서는 분쟁지역의 전쟁 장기화에 따라 대테러·치안·보안·안티드론(드론 무력화)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글로벌 인재 양성관에서는 드론, 항공우주, 도심항공교통(UAM), 공간정보 등 관련 대학과 교육기관이 참여한다. 이외에 드론 배송과 친환경 항공,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의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손수득 벡스코 사장은 “올해 전시회는 국내를 넘어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드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