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검찰해체당(가칭)' 창당을 선언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정치검찰해체당(가칭)' 창당을 선언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옥중에서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당명은 가칭 '정치검찰해체당'이다.

22일 송 전 대표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7일 광주광역시에서 중앙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7개 지역에서 시·도당 발기인대회를 진행한 뒤, 최종 중앙당 창당대회는 오는 3월 1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송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검찰해체당은 제2의 3·1운동 정신으로 싸워갈 것"이라며 "민주당의 우당으로 민주당을 자극, 견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무너져가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윤석열(대통령)·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검찰범죄 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무너뜨리는 선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