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결함 항공기 운항 중단 여파로 1분기 손실 불가피"
유나이티드 항공이 보잉737맥스9 운항 중단 여파로 1·4분기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22일(현지시간) 올해 첫 3개월 동안 주당 35~85센트의 조정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5일 알래스카 항공 1282편에서 발생한 사고 다음날 연방항공청이 보잉737맥스9 비행을 금지한 영향이란 분석이다.

유나이티드는 미국에서 맥스9를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로 모두 79대를 운용중이다. 알래스카항공이 2위로 뒤따른다. 유나이티드와 알래스카는 맥스9 항공기 점검에 나서면서 이달 운항계획 수백편을 취소했다.

항공기 결함으로 인해 운항이 중단되면 그 비용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이 부담하게 된다.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다른 항공사들의 실적발표에서 맥스9 운항중단 충격이 예고되면 이는 고스란히 보잉의 부담이 된다. 보잉은 1월 31일 실적 발표 예정이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