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에 깍듯이 인사한 한동훈…당정 갈등 봉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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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시장 화재 현장 함께 찾은 尹-韓
짤막한 대화 이후 함께 이동
"지지 철회" 당정 갈등 봉합 수순 밟을까
짤막한 대화 이후 함께 이동
"지지 철회" 당정 갈등 봉합 수순 밟을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점검했다. 두 사람은 짤막한 대화를 나눈 이후 함께 이동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한 위원장과 불이 난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 위원장은 현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에게 깍듯이 인사한 뒤 악수를 나눴다. 두 사람은 가장 앞줄에서 나란히 소방청 보고를 들었다. 두 사람은 현장방문을 마친 뒤 대통령 전용열차를 타고 함께 서울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21일 불거진 당정 관계 갈등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섰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앞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를 둔 사천 논란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둘러싼 사과를 두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며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당초 아무 외부 공식 일정도 잡지 않았지만 서천특화시장 피해를 보고받고 현장을 찾았다. 한 위원장도 예정된 일정을 조정해 윤 대통령과 비슷한 시간대에 현장에 도착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8분쯤 시작된 화재로 서천특화시장 점포 227개 전소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한 위원장과 불이 난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 위원장은 현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에게 깍듯이 인사한 뒤 악수를 나눴다. 두 사람은 가장 앞줄에서 나란히 소방청 보고를 들었다. 두 사람은 현장방문을 마친 뒤 대통령 전용열차를 타고 함께 서울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21일 불거진 당정 관계 갈등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섰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앞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를 둔 사천 논란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둘러싼 사과를 두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며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당초 아무 외부 공식 일정도 잡지 않았지만 서천특화시장 피해를 보고받고 현장을 찾았다. 한 위원장도 예정된 일정을 조정해 윤 대통령과 비슷한 시간대에 현장에 도착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8분쯤 시작된 화재로 서천특화시장 점포 227개 전소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