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명품백 논란, 野 선동 끌려갈 이유 없지만 풀긴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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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韓 충돌, 해법 조정 중 발생한 일"
"당정 의견 일치로 빨리 국민 납득해야"
"당정 의견 일치로 빨리 국민 납득해야"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655568.1.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천 계양을)에 출마를 선언한 원 전 장관은 24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그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등으로 충돌했다'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충돌이다 뭐다 그러는데, 정부(대통령실)와 당이 (해법을) 조정하는 과정 중에 있던 일로 보인다"며 "(당정이)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해 의견의 일치를 만들어가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가급적 빨리"라고 강조했다.
여권 일각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퇴진을 주장한 데 대해 원 전 장관은 "그건 선택지가 아니다"며 "정부와 (한동훈) 비대위가 입장을 잘 조정해 국민이 납득할 결과물을 내는 게 바람직하다. 그래서 총선에 이겨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게 목표여야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이 김경률 비대위원의 지역구 출마를 직접 밝히며 '사천'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선 "나의 경우는 '사천'이 전혀 아니다"며 "계양 행사에서 한 위원장은 '여기 나오실 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원희룡 장관도 있다'고 했을 뿐이다. '원 오브 뎀(One of Them)'으로 소개한 것이니 나를 콕 찍은 모양새는 전혀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나는 전날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과 통화했다. 나는 일방적으로 꽂는 공천을 바라지도 않고, 그와 관련해 거론하는 것 자체가 내 위치에서 할 말이 아니다"며 "난 (계양을의) 수많은 도전자 중 하나일 뿐이다. 당의 결정에 따라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