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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대단지 분양이 가능한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분양이 본격화한다. 광화문 등 업무지구로 오가기 편한 데다 시장 선호도가 높은 주택형 위주로 구성돼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변수는 높은 분양가다. 각종 옵션까지 포함하면 전용 84㎡이 20억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마포구 아파트 가격마저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새 아파트 희소성에 대한 시장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강점은 편리한 교통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가깝다. 6호선, 경의·중앙선, 경인중앙선, 공항철도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도 인근에 있다.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광화문과 여의도를 20분 안에 갈 수 있다. 단지 구성 자체가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59·84㎡ 위주인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전용 59㎡타입 354가구, 84㎡타입 672가구, 114㎡타입 75가구다. 일반분양은 전용 84㎡가 311가구로 가장 많고, 59㎡가 148가구, 대형인 114㎡도 4가구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길 건너편 마포경찰서 뒤편으로 마포구 대표 단지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자리 잡고 있다. 일대 정비사업도 활발해 개발 기대감도 크다. 공덕7구역 등 인접한 세 곳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진행 중이다. 공덕 7구역은 680가구가, 공덕동 11-24에는 1530가구가, 용산구 청파2구역은 1953가구가 각각 예정돼 있다.
공덕동 J공인 관계자는 “브랜드나 규모로 볼 때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분양가가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3.3㎡당 5000만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전용 84㎡ 기준 1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마포를 포함한 서울 내 부동산 매매심리는 좋지 않다. 마포구 역시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부터 8주 연속 매매가가 하락세(한국부동산원 주간집계 기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준공 20년 차를 맞이한 공덕삼성래미안2차 84㎡는 지난해 10월 13억4000만원에 매매됐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18억원선이었던 매매가가 올해 들어 17억원대로 떨어졌다. 사업지 바로 옆 공덕자이 84㎡는 지난해 9월 16억5000만원에 손바뀜한 후 거래가 없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단지의 전용 74㎡(29평) 분양가와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전용 59㎡(24평)를 비교해 보면 답은 나올 것"이라며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최근 13억원에 거래됐고 호가는 평균 14억원 수준인데 그보다 다소 저렴하고 평수는 넓다"고 말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마포구 일대 남은 정비사업장 분양은 소형이 대부분”이라며 “가구 수는 마래푸가 훨씬 크지만, 신축 대단지라는 점에서 매매가 전세가 모두 프리미엄을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변수는 높은 분양가다. 각종 옵션까지 포함하면 전용 84㎡이 20억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마포구 아파트 가격마저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새 아파트 희소성에 대한 시장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덕역 도보권에 광화문·여의도까지 ‘20분’
마포자이힐스테이트는 공덕1구역 재개발을 통해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다. GS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1101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45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예정돼 있다. 이 지역은 2018년 4월 일찌감치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 공사비 갈등이 불거지며 5년째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불량토 문제까지 해결하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0월 착공했다.최대 강점은 편리한 교통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가깝다. 6호선, 경의·중앙선, 경인중앙선, 공항철도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도 인근에 있다.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광화문과 여의도를 20분 안에 갈 수 있다. 단지 구성 자체가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59·84㎡ 위주인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전용 59㎡타입 354가구, 84㎡타입 672가구, 114㎡타입 75가구다. 일반분양은 전용 84㎡가 311가구로 가장 많고, 59㎡가 148가구, 대형인 114㎡도 4가구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길 건너편 마포경찰서 뒤편으로 마포구 대표 단지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자리 잡고 있다. 일대 정비사업도 활발해 개발 기대감도 크다. 공덕7구역 등 인접한 세 곳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진행 중이다. 공덕 7구역은 680가구가, 공덕동 11-24에는 1530가구가, 용산구 청파2구역은 1953가구가 각각 예정돼 있다.
2~3월 분양계획…84㎡ 기준 17억 넘을 듯
일반분양 시기는 2~3월 중으로 논의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분양가다. 마포구 강남 등과 달리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초 분양한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는 총 239가구 소형 단지임에도 전용 84㎡타입 분양가가 최대 16억원에 달했다. 3.3㎡당 4600만~4700만원 수준에도 전량 계약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공덕동 J공인 관계자는 “브랜드나 규모로 볼 때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분양가가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3.3㎡당 5000만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전용 84㎡ 기준 1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마포를 포함한 서울 내 부동산 매매심리는 좋지 않다. 마포구 역시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부터 8주 연속 매매가가 하락세(한국부동산원 주간집계 기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준공 20년 차를 맞이한 공덕삼성래미안2차 84㎡는 지난해 10월 13억4000만원에 매매됐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18억원선이었던 매매가가 올해 들어 17억원대로 떨어졌다. 사업지 바로 옆 공덕자이 84㎡는 지난해 9월 16억5000만원에 손바뀜한 후 거래가 없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단지의 전용 74㎡(29평) 분양가와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전용 59㎡(24평)를 비교해 보면 답은 나올 것"이라며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최근 13억원에 거래됐고 호가는 평균 14억원 수준인데 그보다 다소 저렴하고 평수는 넓다"고 말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마포구 일대 남은 정비사업장 분양은 소형이 대부분”이라며 “가구 수는 마래푸가 훨씬 크지만, 신축 대단지라는 점에서 매매가 전세가 모두 프리미엄을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