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클래식 전용 앱' 韓 서비스… 임윤찬 조성진 손열음의 플레이스트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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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개 이상의 클래식 곡을 보유한 애플 뮤직 클래시컬이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애플 뮤직 클래컬은 조성진·임윤찬 등 유명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엄선한 플레이리스트와 클래식 특화된 검색 서비스 등 기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차별화된 '클래식 전용' 서비스를 내놓는다. 애플 뮤직 구독자들은 기존의 구독권으로 애플 뮤직 클래식 앱을 다운도르 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임윤찬 "플레이리스트로 뽑은 9트랙은 '이게 진정한 음악구나' 했던 노래들"
애플 뮤직은 24일 클래식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 클래시컬을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애플 뮤직에 따르면 애플 뮤직 클래시컬은 500만개 이상의 곡으로 구성된 카탈로그(목록)를 제공한다. 앱에서 12만개가 넘는 곡과 40만여개 악장, 작곡가 2만명 이상의 곡을 감상할 수 있다.
애플 뮤직 클래시컬은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조성진, 손열음 등을 협력 아티스트로 발표했다. 이외에도 랑랑, 힐러리 한 등의 유수의 해외 연주자를도 협력 아티스트에 포함됐다. 앱에서는 임윤찬, 손열음, 정재일, 조성진이 엄선한 독점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클래식 아티스트를 앞세워 한국 클래식 시장을 겨냥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앱은 클래식 음악 전문가, 아티스트, 인플루언서들이 엄선한 700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RCO),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세계 유수의 음악단체와 카네기홀을 비롯한 국제적인 공연장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통영국제음악제와도 협력한다. 애플 뮤직 관계자는 "협업 아티스트 및 파트너 기관의 독점 콘텐츠를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윤찬은 “앨범 커버와 트랙리스트를 자유롭게 골라, 마치 내 앨범을 만들듯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애플 뮤직의 세계 최고 수준의 음질과 방대한 음악 카탈로그 덕분에 가능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이자 행복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플 뮤직 클래시컬과 협력하고 내 음악적 꿈을 공유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조성진은 “스트리밍은 음악 팬들에게 클래식 음악 세계를 탐험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전 세계의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플랫폼이 생겨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애플 뮤직 클래시컬은 클래식 음악에 최적화된 검색 기능을 탑재했다.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가 유명 연주자와 앨범 위주로 음원을 제공했던 것과 달리 애플 뮤직 클래시컬은 한 음악에 대해 수백~수천개의 음원을 찾아볼 수 있다. 이를테면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은 1만8000개 이상의 음원을 제공한다. 작품, 작곡가, 지휘자, 악기, 시대, 오케스트라 기반으로도 검색이 가능한다.
올리버 슈서 애플 뮤직 및 비츠(Beats) 담당 부사장은 “클래식은 모든 장르의 음악에 기반이 돼주지만, 지금까지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전무했다”며 ”세계 최대의 클래식 음악 셀렉션과 최고의 검색 및 브라우즈 기능, 공간 음향을 활용한 최고의 프리미엄 청취 경험, 세계 톱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수천 개의 독점 레코딩 등을 갖춘 애플 뮤직 클래시컬 앱이 그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너선 그루버 애플 뮤직 클래시컬 총괄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수년 간의 작업을 통해 클래식 레퍼토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며 “작곡가 2만 명, 작품 11만5000여 곡, 35만여 개 악장, 500만 개 이상의 트랙에 알고리즘을 적용해 세계 최대 규모의 클래식 카탈로그를 만들었다. 카탈로그는 계속해서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애플 뮤직 클래시컬이 최대 192kHz/24비트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과 몰입감을 높이는 ‘돌비 애트모스’ 공간 음향도 제공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클래식의 핵심은 청취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트리밍에서 가능한 최고의 음질을 자랑해요. 모든 방향에서 들려오는 공간 음향으로는 공연장 최고의 좌석에서 감상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최다은/김수현 기자 max@hankyung.com
▶▶▶임윤찬 "플레이리스트로 뽑은 9트랙은 '이게 진정한 음악구나' 했던 노래들"
애플 뮤직은 24일 클래식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 클래시컬을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애플 뮤직에 따르면 애플 뮤직 클래시컬은 500만개 이상의 곡으로 구성된 카탈로그(목록)를 제공한다. 앱에서 12만개가 넘는 곡과 40만여개 악장, 작곡가 2만명 이상의 곡을 감상할 수 있다.
애플 뮤직 클래시컬은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조성진, 손열음 등을 협력 아티스트로 발표했다. 이외에도 랑랑, 힐러리 한 등의 유수의 해외 연주자를도 협력 아티스트에 포함됐다. 앱에서는 임윤찬, 손열음, 정재일, 조성진이 엄선한 독점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클래식 아티스트를 앞세워 한국 클래식 시장을 겨냥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앱은 클래식 음악 전문가, 아티스트, 인플루언서들이 엄선한 700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RCO),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세계 유수의 음악단체와 카네기홀을 비롯한 국제적인 공연장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통영국제음악제와도 협력한다. 애플 뮤직 관계자는 "협업 아티스트 및 파트너 기관의 독점 콘텐츠를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윤찬은 “앨범 커버와 트랙리스트를 자유롭게 골라, 마치 내 앨범을 만들듯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애플 뮤직의 세계 최고 수준의 음질과 방대한 음악 카탈로그 덕분에 가능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이자 행복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플 뮤직 클래시컬과 협력하고 내 음악적 꿈을 공유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조성진은 “스트리밍은 음악 팬들에게 클래식 음악 세계를 탐험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전 세계의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플랫폼이 생겨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애플 뮤직 클래시컬은 클래식 음악에 최적화된 검색 기능을 탑재했다.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가 유명 연주자와 앨범 위주로 음원을 제공했던 것과 달리 애플 뮤직 클래시컬은 한 음악에 대해 수백~수천개의 음원을 찾아볼 수 있다. 이를테면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은 1만8000개 이상의 음원을 제공한다. 작품, 작곡가, 지휘자, 악기, 시대, 오케스트라 기반으로도 검색이 가능한다.
올리버 슈서 애플 뮤직 및 비츠(Beats) 담당 부사장은 “클래식은 모든 장르의 음악에 기반이 돼주지만, 지금까지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전무했다”며 ”세계 최대의 클래식 음악 셀렉션과 최고의 검색 및 브라우즈 기능, 공간 음향을 활용한 최고의 프리미엄 청취 경험, 세계 톱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수천 개의 독점 레코딩 등을 갖춘 애플 뮤직 클래시컬 앱이 그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너선 그루버 애플 뮤직 클래시컬 총괄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수년 간의 작업을 통해 클래식 레퍼토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며 “작곡가 2만 명, 작품 11만5000여 곡, 35만여 개 악장, 500만 개 이상의 트랙에 알고리즘을 적용해 세계 최대 규모의 클래식 카탈로그를 만들었다. 카탈로그는 계속해서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애플 뮤직 클래시컬이 최대 192kHz/24비트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과 몰입감을 높이는 ‘돌비 애트모스’ 공간 음향도 제공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클래식의 핵심은 청취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트리밍에서 가능한 최고의 음질을 자랑해요. 모든 방향에서 들려오는 공간 음향으로는 공연장 최고의 좌석에서 감상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최다은/김수현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