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컷오프 5대 범죄' 이재명 걸리지 않게 만들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민주당, 음주운전 등 '컷오프 5대 범죄' 발표
한동훈 "정확·정교하게 이재명만 안 걸리게"
"운동권에 미안한 것 없지만 청년에겐 미안"
한동훈 "정확·정교하게 이재명만 안 걸리게"
"운동권에 미안한 것 없지만 청년에겐 미안"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들과 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이 밖에도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 민주당에서 '정치쇼'라고 지적한 데 대해 "저는 여당 대표로서 재난 현장에 갔던 것이고, 특별히 (만남을) 계획했던 건 아니다"라며 "대통령도 오시고 저도 가는데 거기서 따로 가야 맞는 것이냐는 말씀을 드린다"고 반박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오늘은 딱 지난번에 했던 말 그대로라는 걸로 (입장을) 대신하겠다"고 했다.
민주, '컷오프 5대 범죄' 발표…음주 운전 이재명은 안 걸려

임 위원장은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혐오범죄를 저지른 인사는 국민의 대표가 돼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확산한 상황"이라며 "공관위의 도덕성검증소위원회가 심사해서 컷오프 대상이라고 판단한다면 내가 책임지고 컷오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비주류 진영에서는 임 위원장이 컷오프를 약속한 '5대 혐오 범죄'가 과연 공천 과정에서 실제 부적격 기준으로 적용될 수 있겠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막말, 증오 발언 등은 해석에 따라 달리 판단될 수 있어 몹시 주관적이라는 지적이다.

한동훈 "운동권 정치인에 미안한 건 없지만, 청년들에겐 너무 미안"

이어 "영원히 계속될 것 같았던 그 고도성장기가 끝난 지금에, 지금 여기 계신 청년 여러분들께서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실천하고 만들고 있는 정책들은 꽤 많이 있다. 그런 공약들을 포함해서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들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