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지난해 영업익 82억 원…흑자 전환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8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8% 줄어든 2조6,101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272억 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롯데하이마트는 불경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재고 건전화와 주방 및 계절가전, PB 등 수익성 높은 상품군 매출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강도 높은 사업구조 개선 작업이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는 상품 도입 시기와 판매 추이를 바탕으로 상품을 등급화 해 운영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그 결과 신상품과 고빈도 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전체 재고 규모를 건전화 했다고 설명했다.

또 클리닝, 수리, 이전설치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모바일파손보장보험, 가전교체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가전 제품 구매 생애 밀착형 케어 서비스인 'Home 만능해결 서비스'를 강화했다.

아울러 이런 전략을 반영해 지난해 말까지 43개 점포를 리뉴얼 했다. 상권의 특성, 판매 추이 등을 바탕으로 점포의 유형을 세분화해 MD개편을 진행했고, 케어 서비스 전용 상담 채널 'Home 만능해결 센터'를 설치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2023년 말 기준 리뉴얼 점포 매출은 리뉴얼 이전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고객 평생 케어, 가전 라이프 판매 상담 전문 기업' 도약을 목표로 중장기 전략 가속화에 나선다.

'Home 만능해결 서비스'는 상품과 품목을 확대하고 자체브랜드(PB)는 올해 안에 리뉴얼을 완료해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일부 신규점을 포함해 약 70여 개점을 리뉴얼 오픈하고, 카테고리 전문 매장 및 상담형 전문 매장으로 차별화 할 예정이다.

특히 Home 만능해결 서비스 등 롯데하이마트 강점을 온라인에 구현해 가전 전문 e커머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