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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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산업체 제너럴 다이내믹스(GD)가 전세계적인 지정학적 긴장 확대로 군사 장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4분기 매출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 날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8 % 증가한 117억달러(15조6,200억원) ,주당 순익은 3.6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이 주당 순익 3.68달러를 예상한 것과 비교해 이익 수준은 예상에 못미쳤다. 그러나 매출은 분석가들의 예상치 113억9,000만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매출 증가는 원자력 잠수함을 생산하는 해양 시스템 부문에서 15% 크게 늘어난데 힘입었다. 항공우주 부문은 12% 증가했으며 탱크를 생산하는 전투 시스템 판매는 9% 증가했다.

제네럴 다이내믹스의 매출 증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전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중국 대만간 지정학적 갈등 등이 확산되면서 무기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회사는 여전히 팬데믹 기간중의 생산 부진과 지속적인 공급망 차질에 따른 증가한 주문을 이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제네럴 다이내믹스, 지정학적 위기 확대에 매출 증가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