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국토교통부 GTX 발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강준완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국토교통부 GTX 발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강준완 기자
인천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인천대역 출발)에 이어 D·E 노선을 추가로 확보했다. 두 노선 모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인천 검단~계양과 인천공항~청라~가정을 지나 서울 강남(삼성)을 잇는 GTX-D Y자 노선과 인천공항~청라~대장~남양주를 지나는 GTX-E 노선을 확정해 발표했다. GTX E와 Y자의 한 축인 D노선은 같은 철로를 사용한다.

GTX-D 노선은 ‘인천공항~청라~가정’과 ‘김포~검단~계양노선’이 대장과 만나 서울 강남구 삼성역으로 향한다. GTX-E 노선은 GTX-D 노선과 같이 ‘인천공항~청라~가정~대장’을 거쳐 남양주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GTX-D가 개통되면 검단·청라에서 삼성까지 약 30분, 영종에서 삼성까지 약 4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에 대략 2시간 걸리던 것에 비해 약 1시간 30분가량 단축되는 교통망이다.

GTX-D 노선은 당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서부권광역급행철도(김포~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 21.1㎞)만 반영됐다. 이후 유정복 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내년 하반기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과 현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