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자신에 대한 당 지도부의 제명 징계안 의결을 앞두고 "부당한 제명을 당하면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영삼 대통령님 말씀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만 믿고 계속 가겠다고 밝혔다.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영화 상영관에서 '잊혀진 대통령-김영삼의 개혁시대'를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를 꼭 해내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오늘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이라 다른 긴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며 질문을 받지 않은 채 영화관을 떠났다.이날 영화 관람에는 친한(친한동훈)계 김형동·박정훈·정성국·진종오·안상훈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도 함께했다. 한 전 대표는 관람 후 김 이사장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김 이사장은 취재진에게 "아버님이 추구해오신 정치가 통합과 화합의 정치인데, 국민의힘도 더 이상 분열을 할 것이 아니라 덧셈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르면 오는 29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의 제명 징계안을 의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높은 단위면적당 토지가격과 급속한 고령화 추이를 근거로 "20년 안에 전국 토지·주택 가격이 상당히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28일 분석했다.한 정책위 의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대한민국에 주어지는 명백한 경고'라는 제목의 글에서 "부동산 단위면적당 가격은 우리가 일본보다 3배이상 높다"고 썼다. 한 의장이 첨부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전국 토지가격은 국토 면적 37만㎢ 기준 약 1경5000조원 수준(환율 10배 적용)인 반면, 국토 면적이 10만㎢에 불과한 한국의 전국 토지가격은 이미 1경2000조원을 넘어섰다. 이어 한 의장은 "일본은 토지가격이 생산자산 가격의 약 60% 수준에 머무는 반면, 우리나라는 120%에 육박한다"고 했다. 생산자산 가격은 재화와 서비스를 만들어내며 소득과 자산을 창출하는 자산의 총 가치를 의미한다. 한 의장은 이를 두고 “부동산이 생산적 자산을 압도하는 왜곡된 자산 구조”라고 지적했다.인구 구조 변화까지 겹치며 중장기적으론 부동산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게 한 의장의 시각이다. 그는 한국의 향후 20년 고령화 추이 도표를 첨부하고 "20년 안에 우리나라의 전국 평균 토지가격과 주택가격이 상당히 떨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한 의장은 "그로인한 가계와 금융에 미칠 파장 역시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썼다.한 의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부동산 시장을) 세심하게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린 자산 형성 구조가 생산적 자본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