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서울 서초구 양재 사옥. 사진=한국경제신문
현대차·기아 서울 서초구 양재 사옥. 사진=한국경제신문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수요 위축 등 여러 대외 경영 환경 악화에도 미래기술 확보를 위해 12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자영 현대차 전무는 25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투자계획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2조4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항목별로 연구개발(R&D), 전기차, 제네시스, 고성능 'N' 브랜드 등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보다 19.5% 증가한 4조9000억원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율, 금리,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외부 환경에 어려운 요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판매 믹스 개선과 원가 혁신 등으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해 연간 도매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0.6% 늘어난 424만대로 잡았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