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구단주, 여친에 정보 흘려 유죄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구단주 조 루이스가 미국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영국 국적의 재벌 루이스가 이날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출석해 내부자 거래 등 3개 혐의에 대해 "내 잘못된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 부끄럽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는 자신이 소유한 투자회사가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하고 5천만 달러(약 660억 원)의 벌금과 함께 집행유예 5년 형에 동의했다.



그는 61억 달러(약 8조1천200억 원)의 자산을 보유 중이다.

루이스는 지난 7월 맨해튼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루이스는 자신이 투자한 제약회사 개발 중인 항암제에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지인들에게 전했다.

특히 전용 비행기 조종사 2명에겐 각각 50만 달러(약 6억6천만 원)를 빌려주면서 주식을 사라고 권유했다.

자신의 여자친구에게도 기업 관련 정보를 흘렸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