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작년 4분기 영업익 '반토막'…"올해 성장률 낮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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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4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총매출은 251억6700만달러(약 33조5224억원)로 전년 동기(2022년 4분기) 대비 3% 늘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256억달러를 밑돈 수치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215억6300만달러(약28조721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매출 성장률 둔화는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대폭 내리면서 평균 판매 단가가 떨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29억6400만달러로 47%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8.2%로 전년 동기(16.0%)의 반토막 수준으로 꺾였다. 주당 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올해 전망에 대해 "차량 판매 성장률은 2023년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며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차세대 차 출시를 위한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3년 회사 역사상 자본 지출과 연구개발 비용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래 성장 프로젝트에 집중했는데도 잉여현금흐름이 44억달러(약 5조8608억원)로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강조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자동차 부문 매출은 215억6300만달러(약28조721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매출 성장률 둔화는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대폭 내리면서 평균 판매 단가가 떨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29억6400만달러로 47%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8.2%로 전년 동기(16.0%)의 반토막 수준으로 꺾였다. 주당 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올해 전망에 대해 "차량 판매 성장률은 2023년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며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차세대 차 출시를 위한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3년 회사 역사상 자본 지출과 연구개발 비용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래 성장 프로젝트에 집중했는데도 잉여현금흐름이 44억달러(약 5조8608억원)로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강조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