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 선택은 한미반도체…'깜짝 실적' SK하이닉스도 매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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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좌동 소재 한미반도체 본사. /사진=네이버 로드뷰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반도체 업종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2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미반도체였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에 필요한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SK하이닉스를 두고 있기도 하다. 개장 초반 주가는 0.51％ 하락해 거래됐다.

고수들의 선택 2위는 셀바스AI였다. 셀바스AI는 AI 기술을 활용해 음성인식과 음성합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SK하이닉스도 순매수 3위로 관심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장 초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 내렸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양 2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도 고수들의 매수가 몰렸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전날 SSD 신제품 ‘990 EVO’ 출시 소식에 관심을 모았지만 이날 고수들의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HPSP과 주성엔지니어링이 뒤를 이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해 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