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8박10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외교참사"라고 지적했다.정 대표는 이날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대표가 가서 그냥 (미 국무부) 차관보 뒷모습만 사진이 찍힌 이런 외교를 했다. 참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또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야 못 만나겠죠. 부통령을 만날 수도 있고 안 만날 수도 있다"며 "야당 대표가 가서 그런 분들을 못 만났다 할지라도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만날 수 있는데 왜 못 만났을까. 국민의힘식 표현으로 말하면 외교참사"라고 했다.정 대표는 과거 자신이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국대사, 공화당 소속의 스티브 섀벗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 민주당 소속의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 등을 만났던 일들을 거론하기도 했다.그는 "주미 대사관과 따로 움직이지 않았을까, 미 대사관과 같이 협력했으면 이렇게밖에 못 만났을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며 "기왕에 미국에 갔으면 한반도 평화에 좀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해 주기를 내심 기대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전날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지난 16일(현지시간)에 진행한 일정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미 국무부 차관보 면담 사진은 해당 인사의 뒷모습만 담겨 있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와 관련해 "당에서 세제 개편은 검토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강준현 수석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범여권 의원들이 1주택자 장특공제 폐지 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강 수석대변인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장특공제 폐지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우는데 이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이어 "대통령의 생각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투기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보고 있다는 맥락"이라며 "당에선 세제 개편을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정부가 추진하는 양도소득세 중과유예 폐지에 대해서는 "(이 제도가) 시행령으로 돼 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시행령에 준해서 자꾸 바뀐다"며 "(이 대통령은) 이것을 법으로 상향하고 싶다는 의중"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이 국회에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개시를 요청한 데 대해선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지방선거 준비 상황에 대해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착붙 공약'(생활밀착형 공약)은 12호까지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고위원회 단위에서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전날 정청래 대표와 김 전 부원장의 어색한 동행이 이목을 끌었다. 정 대표가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와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 성남의 모란민속5일장을 찾았는데, 김 전 부원장의 깜짝 등장한 것이다.이 대통령의 핵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개시를 두고 국민의힘과 적극적으로 협상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야당 추천 인사를 조건없이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개시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했으니, 꾸준하게 국민의힘과 협의하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회가 3인을 추천하게 돼 있는데 세부적 규정이 없다"면서 "과거 사례를 참고했으면 좋겠다. 예전에 여당이 1명, 야당이 1명, 대한변호사협회가 1명을 추천한 사례가 있다"고 했다.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를 포함해 친인척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차관급 공무원이다. 박근혜 정부 이석수 특별감찰관 이후 9년 8개월째 공석이다.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판·검사나 변호사로 15년 이상 활동한 법조인 중 3명을 후보로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회에 특별감찰관 임명을 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여권 추천 인사가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야당이 추천하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특별감찰관 후보자를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에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진정으로 투명한 국정 운영 의지를 갖고 있다면, 여당 중심의 편향된 인사가 아니라 야당이 추천하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