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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망 탈중국' 올라타려는 인도, 대만 폭스콘 CEO에 최고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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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MP "'차기 제조업 허브는 인도' 메시지 中에 보내는 것…대만 TSMC에도 구애"
    '공급망 탈중국' 올라타려는 인도, 대만 폭스콘 CEO에 최고 훈장
    인도 정부가 서방의 '공급망 탈중국' 노력 속에서 차기 아시아 제조 허브를 꿈꾸며 대만의 정보기술(IT)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치고 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전날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류양웨이 최고경영자(CEO)에게 최고 훈장 중 하나인 파드마 부샨(Padma Bhushan)을 수여했다.

    파드마 부샨 훈장은 인도 정부가 국가를 빛낸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세 번째 등급 훈장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다양한 파드마 부문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인도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그들의 기여를 소중히 여긴다"고 밝혔다.

    SCMP는 "인도 정부가 대만인에게 파드마 부샨 훈장을 수여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는 중국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이어 "모디 총리가 서방의 탈중국 움직임 노력 속에서 외국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인도를 아시아의 차기 제조 허브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해당 시상이 이뤄진 것"이라고 짚었다.

    류 CEO는 지난해 3월 뉴델리를 방문해 모디 총리를 만났다.

    당시 폭스콘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모든 이해당사자가 공유하고 협력하며 번영할 수 있도록 인도에서 생태계 구축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은 이어 같은해 11월 인도에 500억대만달러(약 2조555억원)를 투자해 아이폰 제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폭스콘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 공장에서만 아이폰의 8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 10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장 봉쇄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집단 탈출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자 중국 공장의 인도 이전 등을 추진해왔다.

    폭스콘은 최근에는 반도체 패키징·시험 공장을 인도에서 현지 회사와 손잡고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고조 속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인도 생산을 늘리고 있다.

    그 결과 주로 아이폰 구형 모델이나 저가 모델 위주였던 인도산 애플 제품이 고가 및 최신 제품으로 옮겨가 2022년 아이폰14에 이어 지난해 아이폰15가 인도에서 생산됐다.

    이런 가운데 인도 정부는 대만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에도 인도 공장 건설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인도도 다른 대부분의 국가처럼 대만과 수교하지 않았지만, 양국 간 '비공식 관계'는 심화하고 있다.

    양국 간 무역은 2001년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에서 2021년 70억달러(약 9조3천억원)로 급증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인도 내 3번째 대만 대표사무소인 타이베이 경제문화판사처가 뭄바이에 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달 SCMP는 인도가 2020년 6월 중국과의 국경 지역 유혈 충돌 이후 대만과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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