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중구·성동갑 출마"…임종석과 '빅매치'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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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우세지역…사실상 전략공천
16·17대 2선한 임종석 출마 준비
성사 땐 경제통 vs 운동권 대결
16·17대 2선한 임종석 출마 준비
성사 땐 경제통 vs 운동권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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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번째 정치 역정을 중구·성동갑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2021년 8월 의원직을 사퇴한 지 약 2년 반 만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윤 전 의원은 앞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영입 인사로 발탁돼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됐다.
중구·성동갑에 출마한 배경에 대해선 “당에 가장 기여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에서 ‘마음껏 뛰어라, 열심히 해보라’는 답을 들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당에서 윤 전 의원을 중구·성동갑에 사실상 전략공천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이 지난 16일 발표한 공천 룰에 따르면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이곳은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이다. 그만큼 국민의힘에 험지라는 뜻이다. 진수희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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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