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있는 수소충전소. 한경DB
인천시에 있는 수소충전소. 한경DB
인천시는 대기질 개선 효과가 뚜렷한 수소 버스를 올해 505대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많은 수소 버스 공급량이다. 인천시에는 기존 141대 포함 총 646대의 수소 버스 운영 체계를 갖출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수소의 안정적인 수급을 고려해 수소 승용차 200대·수소 버스 252대·수소 트럭 4대 등 총 456대를 우선 보급한다. 나머지는 하반기에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인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시민과 법인 및 사업자가 구입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수소 저상버스는 대당 3억원, 수소 고상버스는 3억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수소승용차는 3250만원이다. 시는 총사업비 1627억원(국비 1158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안에 총 1300여대 보급에 나선다.

한편, 인천에는 현재 8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다. 다음 달 남동구 수산동의 제조식 수소충전소와 서구 가좌동의 액화수소충전소가 상업 운전을 시작하면 8개소의 충전소가 추가로 확충돼 총 16개소의 충전소가 운영된다. 2030년까지 52개소의 충전소가 인천시에 들어선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