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정부 일하는 방식 혁신 새로운 계기될 것"
정보공개 민원처리 업무는 전 부처와 지자체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대표적인 공통 행정 중 하나다.
인허가 민원과 같이 법적 요건에 대한 세밀한 검토 등 담당자에 의한 판단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특징이다.
정부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정보공개 청구는 매년 늘어나 2017년 86만여건에서 2022년 말 182만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민간 언어모델(LLM)을 응용해 개발됐다.
민원 내용을 3분 1분량으로 자동 요약해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요약된 내용의 문맥을 토대로 과거 유사 처리내역, 관련 법령 정보도 자동으로 추출해 제공한다.
이 모델은 기존 정보공개 청구 내역도 종합 분석해 주제별로 그룹화하고, 국민이 자주 찾는 정보공개 청구 분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델 개발에는 행안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서울시 서초구·양천구, 경기 양주시가 참여했다.
이들 3개 지자체를 통해 확보된 정보공개 청구 민원 데이터 약 4만 3천건이 모델 개발에 활용됐다.
행안부는 AI기반 모델이 모든 부처와 지자체가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 과정을 마쳤다.
1월 말부터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www.insight.go.kr)에 탑재돼 모든 행정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준희 행안부 공공데이터국장은 "AI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민원 처리 효율화는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정부 공통 업무분야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도를 지속함으로써 정부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