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의 선박 화재 점검. 해경 제공
해경의 선박 화재 점검. 해경 제공
해양경찰청은 오는 8월 미국 화재폭발조사관(CFEI) 위탁교육 과정을 방재시험연구원에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재조사관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과정이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소방학 및 발화부, 물증, 화인 조사 △해양, 건물, 자동차 화재 패턴 및 분석·대응 △사고원인, 책임, 실패 분석 및 해석 툴 △화재 관련 인간 행동, 정보원, 조사계획, 현장 기록 등이다.

선박은 해상 이동 및 주거의 병합구조로 전자기기·가스·유류 등 생활 물품 적재와 사용 목적·용도에 따라 휘발·폭발성 물질을 적재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부두 정박 시 선박과 선박 간 함께 계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무차별적 확산 위험이 높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화재 사고 시 신속한 대응과 감식 활동을 위한 광역 지원체계 가동을 위해 본청-지방청-경찰서 간 원활한 대응․감식 ‘광역 지원 FSO(First–Support–Overview)팀’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