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정부의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반영된 지방시대 비전을 공개했다. 대구시는 29일 산격청사에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와 공동으로 ‘지방시대 및 초광역권 발전 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정부의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반영된 대구시의 지방시대 비전은 신공항 중심의 미래 신산업 도시, 파워풀 대구다. 신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로 사람이 모이는 도시, 남부권 중심 대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도시 등 3대 목표와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5대 핵심과제는 △자율성을 키우는 과감한 지방분권 △인재를 키우는 교육개혁 △일자리를 늘리는 혁신성장 △주도적 특화 발전 △삶의 질을 높이는 맞춤형 생활복지 등이다. 설명회에선 지방시대위원회가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회발전특구 정책을, 대구시가 정부 계획을 토대로 한 자체 지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대구시의 지방시대 시행계획에는 글로벌 경제 물류 공항 건설 사업과 군 공항이 옮겨 가고 남은 부지 개발(뉴 K-2 및 두바이식 거점 개발) 등 미래 50년 핵심 인프라를 만들기 위한 시의 중점 추진과제 5대 전략과 22개 핵심과제가 공개됐다.

정부의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초광역권 발전계획’이 포함되면서 대구시는 올해 처음으로 초광역 산업 육성, 인재 양성, 문화관광 부문 초광역 협력사업 등 20개 핵심과제를 담은 ‘2024년 초광역권 시행계획’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