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E클래스(11세대)’ 프리미어 스페셜. /벤츠코리아 제공
‘더 뉴 E클래스(11세대)’ 프리미어 스페셜. /벤츠코리아 제공
벤츠코리아는 ‘더 뉴 E클래스(11세대)’ 프리미어 스페셜 214대가 출시 3시간30분 만에 모두 계약 완료됐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은 모델명 ‘W214’에 맞춰 벤츠 온라인 플랫폼에서 한정 판매됐다. E300 4MATIC AMG라인에 알파인 그레이 외장 컬러와 통카 브라운 인테리어를 조합했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 에어매틱 서스펜션,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 및 블랙 컬러 20인치 AMG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 등 신형 E클래스의 매력을 높이는 옵션이 추가됐다.

벤츠 준대형 세단의 핵심 모델인 E클래스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다. 2016년 국내 출시된 구형 E클래스는 20만 대 넘게 팔렸다. 수입차 단일 모델 최다 판매 기록이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E클래스는 8년 만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동화 기술이 적용됐다.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국내에는 △아방가르드 △AMG라인 △익스클루시브 등 총 7개 세부 모델로 판매된다.

신형 E클래스의 핵심은 디지털화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탑승객은 차 내에서 유튜브와 웹엑스, 줌, 멜론 등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티맵의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내비게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4.4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슈퍼스크린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새로운 형태의 스크린이다.

개인화된 차량 설정을 지원하는 루틴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운전자는 실내 온도와 조명 설정, 오디오, 주차 카메라 등의 다양한 차량 기능을 요일 및 시간, 위치, 차량 내외부 온도와 차량 속도 등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조건과 연결해 자동화할 수 있다.

신형 E클래스는 전동화 시스템도 갖췄다. 주행 효율성과 성능을 높였다. 특히 시동을 걸 때는 전기 모터를 통해 최대 17㎾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며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을 돕는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은 “신형 E클래스는 수준 높은 디지털화를 구현했다”며 “지난 8년간 E클래스가 쌓아온 성공의 역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E클래스 가격은 아방가르드 기준 7390만원이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