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셀트리온 손잡고 바이오 유니콘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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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오는 4월 개관
서울시와 제약회사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유니콘을 키우기 위해 손을 잡았다.
서울시 산하 서울바이오허브와 셀트리온이 30일 바이오 분야 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서울시와 셀트리온이 유망한 바이오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선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스타트업이 3자 협약을 맺고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은 기업이 외부 조직과 협업해 혁신적인 제품, 서비스, 사업 모델 등을 창출하는 개념이다. 평균 10~15년씩 걸리는 신약 개발 과정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 제약사들은 신사업 창출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채택한다.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선정된 기업과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저분자화합물,마이크로바이옴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와 네트워킹을 연계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맞춤형 기업 성장 프로그램, 기술사업화 지원 컨설팅, 국내외 시장 개발 검증,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4개 기업은 메디맵바이오(대표 강유회, 조홍석), 아테온바이오(대표 최소희),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대표 최상돈), 엔테로바이옴(대표 서재구)이다. 이들 기업은 4월 개관 예정인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 기본 3년, 1년 단위 연장평가를 통해 최장 10년 차까지 입주할 수 있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 수석부사장은 “스타트업에서 바이오 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선발된 기업들과 적극 공유해 바이오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해우 시 경제정책실장은 “바이오·의료 분야의 혁신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창업기업의 기술 이전, 대·중견기업과의 공동 연구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서울시 산하 서울바이오허브와 셀트리온이 30일 바이오 분야 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서울시와 셀트리온이 유망한 바이오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선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스타트업이 3자 협약을 맺고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은 기업이 외부 조직과 협업해 혁신적인 제품, 서비스, 사업 모델 등을 창출하는 개념이다. 평균 10~15년씩 걸리는 신약 개발 과정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 제약사들은 신사업 창출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채택한다.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선정된 기업과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저분자화합물,마이크로바이옴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와 네트워킹을 연계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맞춤형 기업 성장 프로그램, 기술사업화 지원 컨설팅, 국내외 시장 개발 검증,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4개 기업은 메디맵바이오(대표 강유회, 조홍석), 아테온바이오(대표 최소희),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대표 최상돈), 엔테로바이옴(대표 서재구)이다. 이들 기업은 4월 개관 예정인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 기본 3년, 1년 단위 연장평가를 통해 최장 10년 차까지 입주할 수 있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 수석부사장은 “스타트업에서 바이오 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선발된 기업들과 적극 공유해 바이오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해우 시 경제정책실장은 “바이오·의료 분야의 혁신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창업기업의 기술 이전, 대·중견기업과의 공동 연구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