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로 '초연결'…LG,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제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 달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 나란히 참가해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LG전자,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서 B2B 신제품 선보여(종합)
◇ 삼성전자, 스마트 사이니지로 초연결 경험
삼성전자는 '피라 바르셀로나'에 1천728㎡(약 52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입구에는 '더 월'을 활용한 역대 최대 420형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서비스 영역을 기업간거래(B2B) 시장까지 넓혀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해 통합 관리하는 초연결 기반의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타이젠 7.0 이상을 탑재한 사이니지와 호텔 TV에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리테일, 기업, 호텔 등 여러 비즈니스 환경에서 스마트싱스가 활용되는 모습을 선보이며 초연결 경험을 소개한다.

스마트싱스 엔터프라이즈 API를 지원, 사용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운영·관리 시스템에 스마트싱스를 손쉽게 연동하거나 직접 원하는 정보를 담은 맞춤형 대시보드를 개발할 수도 있다.

삼성·LG전자,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서 B2B 신제품 선보여(종합)
구글 EDLA 인증을 받은 2024년형 전자칠판 신모델 3종(65·75·86형)도 공개한다.

구글 클래스룸, 구글 드라이브 등을 이용하고 구글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과전류, 과습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구성과 안전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105형 스마트 사이니지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시스코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스코 룸 키트' 시리즈 등 시스코 룸OS 기반의 통합 화상회의 시스템과 호환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이달 초 'CES 2024'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투명 마이크로 LED도 유럽에서 첫선을 보인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초연결과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삼성만의 차별화된 강점인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상업용 시장까지 확대해 고객과 파트너사에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LG전자,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서 B2B 신제품 선보여(종합)
◇ LG전자, B2B 고객 위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선보여
LG전자는 1천728㎡ 규모의 전시관을 호텔 스위트룸, 회의실, 교육 공간, 스튜디오, 리테일 매장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몄다.

관람객은 각 공간에서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등 혁신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체험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맞춤 기능과 폼팩터 적용으로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LG 매그니트' 라인업을 대거 전시한다.

LG 매그니트는 디스플레이 표면에 블랙 코팅을 입혀 깊고 풍부하게 검정 색상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높다.

초대형 화면·컨트롤러·스피커가 올인원 형태로 내장된 'LG 매그니트 올인원', 촬영용 배경을 가상으로 재현하는 '버추얼 프로덕션용 LG 매그니트', 호텔 스위트룸 등에 설치하는 '홈 시네마형 118형 모델' 등을 선보인다.

삼성·LG전자,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서 B2B 신제품 선보여(종합)
아울러 B2B용 온라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소개한다.

관람객은 애플의 무선 콘텐츠 공유 기능인 에어플레이를 적용한 세계 최초의 호텔 TV도 체험할 수 있다.

독자적인 상업용 디스플레이 보안 시스템 'LG 쉴드'도 공개한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LG 매그니트 등 혁신 제품과 이를 운용하는 여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B2B 고객을 위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