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박지호 기자…"제주매의 팔색조 사냥 진귀한 장면 포착"

제주도기자협회 2023년 제주도기자상 영상·사진 부문에 연합뉴스 박지호 기자의 '제주매의 팔색조 사냥'이 선정됐다.

2023 제주도기자상 사진부문 '제주매의 팔색조 사냥' 선정
제주도기자협회는 2023년도 제주도기자상 심사 결과 박 기자의 사진 보도를 비롯해 수상작 9편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박 기자의 사진보도에 대해 "해안 절벽에서 천연기념물 제주매가 공중에서 먹이를 주고받는 진귀한 풍경을 600㎜ 초망원렌즈로 찍은 우수작"이라며 "그 먹이가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팔색조라서 사진의 완성도가 더 높았다"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작은 KBS제주 강인희·강재윤 기자의 '탐사K-청정 제주, 공공 하수슬러지 처리의 민낯'이 선정됐다.

취재보도 부문에는 제민일보 송민재 기자의 기자 체험을 통해 진단한 '제주도내 장애인 이동권 현실' 연속보도, KBS제주 문준영·고진현·고아람 기자의 '사라진 내 집 마련의 꿈 제주 최대 지역주택조합 비리' 연속보도가 수상했다.

또 한라일보 김지은·강희만 기자의 '다시 왕벚을 부르다', JIBS 김동은·윤인수·고승한 기자의 '지구의 유산 마지막 0.7%', KCTV제주 김경임·김용원·김용민 기자의 '사라진 제주 돌'이 기획보도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편집 부문에는 제주일보 강재병 기자의 '끝나지 않은 전쟁', 제주MBC 강희철·이경민·한재필 기자의 '세로새로'가 선정됐다.

제주도기자협회는 언론계·학계·시민사회단체 등 외부 전문가로 제주도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범훈)를 구성해 취재보도와 기획취재, 보도사진·영상, 편집 부문에 출품한 총 29편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였다.

제주도기자협회는 2월 16일 협회 신년하례회를 겸해 수상작 9편에 대한 시상식을 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