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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적십자병원 신축 이전 '삐걱'…시·병원, 부지 놓고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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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원도심 일대 유지" vs 병원 "접근성 떨어져"…시, 기본계획 용역 예정
    통영적십자병원 신축 이전 '삐걱'…시·병원, 부지 놓고 입장차
    경남 통영과 거제, 고성지역 거점 공공병원인 통영적십자병원의 공공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신축 이전이 추진 중인 가운데 통영시와 병원간 신축 이전 부지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사업 추진이 삐걱거리고 있다.

    30일 통영시에 따르면 정부 지역의료 강화대책 발표에 따라 공공의료 역량 강화 및 지역의료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통영적십자병원 신축 확장 이전을 추진 중이다.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 분만센터, 호스피스 병동, 정신질환센터, 소아병동 등 필수 의료시설을 갖추고 규모는 300병상, 16개 과, 간호 등급 3등급, 직원 수 500∼600명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보건복지부가 약 2천50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신축 이전 부지를 어디로 정할 것인지다.

    시는 명정동 충렬사 뒤편 부지(5만7천㎡)를 제시했다.

    이 부지는 경남도교육청 소유여서 행정 협의가 되면 금방 사용할 수 있고 원도심 활성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시는 판단한다.

    천영기 통영시장도 지난해 12월 열린 2024년 공약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적십자병원이 구도심을 나오면 기존 지역 병원들 타격이 크다"며 "적십자병원은 구도심까지 관할할 수 있는 위치에 신설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적십자병원은 시가 제시한 부지가 산비탈 길이라 진입로가 좁고 접근성이 떨어져 활용도가 낮다는 입장이다.

    통영뿐만 아니라 거제와 고성까지 아우르는 거점 공공병원인 만큼, 이 같은 점이 고려돼야 한다는 것이다.

    조영철 통영적십자병원장은 "권역별 거점 병원이기 때문에 단순히 통영만 보는 것이 아닌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며 "수년 내 지역에 KTX가 들어서면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 심해져 기존 작은 병원들이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공공병원이라도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접근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조만간 통영적십자병원 이전 관련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해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입장차가 다소 있고 예산 문제도 걸려 있는 만큼 충분한 합의가 필요하다"며 "아무래도 사업 부지가 중요한 만큼 용역 결과를 토대로 부지를 탐색하고 조율해 최종 이전지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적십자병원은 지난해 신경과를 담당하던 공중보건의가 소집 해제된 뒤 추가 인력을 못 구해 8개월간 휴진했으며, 최근에는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지원금 2억5천만원 환수 결정을 내리면서 병원 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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