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는 30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치른 도드람 2023-2024 V리그 방문 경기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해 김연경과 같은 17점을 터뜨렸다.
지난 22일 입국해 일주일 남짓 손발을 맞춘 것 치곤 좋은 성적이다.
2위 흥국생명은 올스타 휴식기를 끝내고 11일 만에 재개된 5라운드 첫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0(25-22 28-26 25-19)으로 완파하고 선두 현대건설(승점 58)을 5점 차로 추격했다.
아버지처럼 왼손잡이이며, 208㎝인 부친을 닮아 키도 191㎝로 큰 편이다.
윌로우는 아버지의 상징인 51번을 단 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볐다.
흥국생명의 오른쪽 날개로 나선 윌로우는 1세트 7-7에서 왼손 백어택으로 V리그 첫 득점을 낸 뒤 세트 포인트에서 역시 후위 공격 득점으로 1세트를 결정지었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레이나는 아시아 쿼터로 이번 시즌 흥국생명에 입단한 키 177㎝의 공격수다.
레이나는 1세트에서만 11점을 퍼부은 뒤 2세트에서는 윌로우(7점)와 12점을 합작했다.
흥국생명의 주포 김연경은 2세트 듀스에 접어든 뒤 도로공사가 세트 포인트에서 서브 범실로 거푸 찬스를 놓치자 연속 시간차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어 해결사 이름값을 했다.
올 시즌 대한항공에 4승을 헌납하고 승점 1만 따냈던 현대캐피탈이 처음으로 거둔 승리다.
현대캐피탈은 1, 2세트에 블로킹 12개를 몰아쳐 낙승하는 듯했으나 대한항공의 저력에 밀려 결국 지난 12일 맞대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5세트 접전을 벌였다.
현대캐피탈은 12-12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의 서브 범실로 리드를 잡고 허수봉과 김명관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마침내 대한항공의 날개를 꺾었다.
허수봉이 6개, 전광인이 5개를 터뜨리는 등 현대캐피탈은 팀 블로킹 18개로 대한항공을 무너뜨렸다.
대한항공은 승점 1을 보태 선두 우리카드와 승점 동률(44점)을 이뤘지만, 승수에서 밀려 2위를 지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