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과도하게 내리면 증시 폭락"…블랙먼데이 재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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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베테랑으로 꼽히는 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터트렉 리서치 공동설립자가 시장의 지나친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고하고 나섰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콜라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마지막으로 금리를 극단적으로 내렸을 때 증시가 붕괴되는 '블랙 먼데이(Black Monday)'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니콜라스 콜라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준의 금리인하 정책을 둘러싼 시장의 기대감이 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거나 임박한 시기에 연준이 금리를 1.25%p 이상 내린 사례는 단 한 번밖에 없었다"며 "당시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고 하루 만에 20% 이상 폭락하며 무너졌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 1985년과 1986년 사이 공격적인 금리인하 정책을 펼친 바 있다. 해당 여파로 S&P500 지수도 1985년과 1986년 각각 31%, 18% 급등했다. 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1987년 10월 19일 S&P500 지수가 하루 만에 20% 폭락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를 두고 니콜라스 콜라스는 "시장 관계자들이 올해 5~6차례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는 블랙 먼데이가 발생했던 시기의 금리인하 폭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역사가 반복될 경우 시장이 다시 한번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금리를 1%p 이상 낮추는건 전례 없는 경우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정책금리도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증시가 연초부터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주식 투자 관점에서 고점에 따른 부담감도 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콜라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마지막으로 금리를 극단적으로 내렸을 때 증시가 붕괴되는 '블랙 먼데이(Black Monday)'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니콜라스 콜라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준의 금리인하 정책을 둘러싼 시장의 기대감이 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거나 임박한 시기에 연준이 금리를 1.25%p 이상 내린 사례는 단 한 번밖에 없었다"며 "당시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고 하루 만에 20% 이상 폭락하며 무너졌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 1985년과 1986년 사이 공격적인 금리인하 정책을 펼친 바 있다. 해당 여파로 S&P500 지수도 1985년과 1986년 각각 31%, 18% 급등했다. 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1987년 10월 19일 S&P500 지수가 하루 만에 20% 폭락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를 두고 니콜라스 콜라스는 "시장 관계자들이 올해 5~6차례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는 블랙 먼데이가 발생했던 시기의 금리인하 폭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역사가 반복될 경우 시장이 다시 한번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금리를 1%p 이상 낮추는건 전례 없는 경우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정책금리도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증시가 연초부터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주식 투자 관점에서 고점에 따른 부담감도 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