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마음 담긴 선물로 情을 나누세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통업계 설 선물 판촉 치열
소비자 취향·생활 형태 변화
다양한 구색의 선물세트 내놔
백화점, 프리미엄 물량 확대
200만~300만원대 한우 세트
유명 수산 맞집 기획 상품도
편의점, 이색 선물세트 눈길
용과 십장생 새긴 골드바·코인
귀성 맞아 타이어 상품도 판매
소비자 취향·생활 형태 변화
다양한 구색의 선물세트 내놔
백화점, 프리미엄 물량 확대
200만~300만원대 한우 세트
유명 수산 맞집 기획 상품도
편의점, 이색 선물세트 눈길
용과 십장생 새긴 골드바·코인
귀성 맞아 타이어 상품도 판매

○100만원 넘는 세트 늘려
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대폭 늘리는 추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한다.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0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구이용 한우, 신품종 청과, 명인명촌 등 프리미엄 물량을 대폭 늘렸다.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많다. 1++등급 암소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 육량 최고 등급(A등급) 부위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300만원)과 1++등급 암소 한우 중 최상위 암소만 선별한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2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초프리미엄 선물세트인 ‘5스타’의 한우와 청과 세트를 각각 20%, 10% 늘렸다. 5스타는 바이어가 직접 전국을 돌며 발굴한 명산지에서 생산한 식품 명품 선물세트다. 유통사 유일의 한우 자체개발(PL)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한우’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신세계 암소한우는 경력 10년 이상의 한우 전문 바이어가 공판장 경매에 참여해 구입한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이번 설에는 기존보다 한 단계 높은 1+등급 한우로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은 8일까지다. 최근 3년간의 판매 동향을 분석해 전통적인 명절 선물 중 선호 품목을 10% 이상 확대한 게 특징이다. 한우는 구이용 세트 상품을 전년 대비 10% 늘리고, 수산은 전국 유명 맛집을 돌며 직접 발굴해 상품을 기획했다. 청과 선물은 명절 스테디 품목과 이색 과일을 섞은 혼합세트를 20% 확대해 상품을 다각화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구이용 한우 부위만 모은 ‘한우 티본 토마호크 스테이크 기프트’(39만원, 1.6㎏), ‘한우 특수부위 스테이크 기프트’(62만원, 2㎏)가 있다. 수산으로는 장수천, 민영활어공장 등 유명 수산 맛집들의 대표 메뉴를 담은 ‘장수천 무항생제 장어 기프트’(18만원) 등을 출시했다.
○여행 패키지에 타이어까지 선물로

CU는 주류 선물세트에 힘을 줬다. 합리적인 가격의 1만~2만원대 와인뿐만 아니라 5억원짜리 스카치 위스키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준비했다. 주류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지난 추석 CU 주류 선물세트의 매출은 전년 대비 45.2% 늘었다.

이마트24도 프리미엄 주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달모어 킹 알렉산더3세(59만8000원), 로얄살루트 21년몰트(37만5800원) 등 고가의 위스키부터 청룡의 해를 맞아 푸른 용 모양의 패키지에 담은 ‘조니워커 블루용띠에디션’(37만7000원), ‘화요53도 청룡에디션’(7만5000원) 등을 준비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