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꼬마 트랙터 시위대' 등장…"미래 세대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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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서 경각심 촉구용으로 기획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있나요?'
프랑스에서 2주째 진행중인 농민 시위에 농민들의 어린 자녀들까지 가세했다.
프랑스 BFM TV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낮 스트라스부르 클레베르 광장에서 농민들의 미취학 자녀 약 40명이 미니 트랙터를 타고 30분가량 시위를 벌였다.
아이들은 트랙터 앞에 '농민을 구하라',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등의 글귀가 쓰인 팻말을 달고 시내를 행진했다.
부모들도 시위에 동참했다.
'꼬마 시위대'는 지역 농민단체가 미래 세대 농민이 처한 위기를 상기시키기 위해 계획했다.
필리프 보에믈러씨는 "딸의 미래와 이곳의 모든 아이의 미래가 두렵다"며 "우리가 아무런 경각심이 없고 재앙으로 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지역 청년농민연합의 토마 뤽스 사무총장은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농업 기반을 새롭게 하고, 향후 몇 년 동안 농민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대로 가다가는 생산자가 더는 남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프랑스 농민들은 이달 18일부터 농가 소득 보장과 과도한 규제 정책 폐지 등을 촉구하며 전국 각지에서 트랙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에서 2주째 진행중인 농민 시위에 농민들의 어린 자녀들까지 가세했다.
프랑스 BFM TV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낮 스트라스부르 클레베르 광장에서 농민들의 미취학 자녀 약 40명이 미니 트랙터를 타고 30분가량 시위를 벌였다.
아이들은 트랙터 앞에 '농민을 구하라',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등의 글귀가 쓰인 팻말을 달고 시내를 행진했다.
부모들도 시위에 동참했다.
'꼬마 시위대'는 지역 농민단체가 미래 세대 농민이 처한 위기를 상기시키기 위해 계획했다.
필리프 보에믈러씨는 "딸의 미래와 이곳의 모든 아이의 미래가 두렵다"며 "우리가 아무런 경각심이 없고 재앙으로 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지역 청년농민연합의 토마 뤽스 사무총장은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농업 기반을 새롭게 하고, 향후 몇 년 동안 농민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대로 가다가는 생산자가 더는 남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프랑스 농민들은 이달 18일부터 농가 소득 보장과 과도한 규제 정책 폐지 등을 촉구하며 전국 각지에서 트랙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