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5.25~5.5%…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하락 마감[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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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기준금리 5.25~5.5%…한국과 최대 2%p 격차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5.25~5.5%로 재차 동결했습니다. Fed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은 4번째 기준금리 동결입니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연 3.5%)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p)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미국은 높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해 지난해부터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FOMC의 이번 결정은 시장 전망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이르면 3월부터 금리를 인하하고 올해 최대 6~7차례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왔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50대 50으로 팽팽하게 엇갈립니다.
◆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하락 마감…나스닥 2.2%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오는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작다고 발언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317.01포인트(0.82%) 내린 38,15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9.32포인트(1.61%) 하락한 4845.65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45.89포인트(2.23%) 내린 15,164.0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Fed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3월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위원회가 3월 회의까지 그렇게 할(인하할) 시점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주가는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의 주가가 큰 폭으로 밀리면서 기술주들은 개장 초부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알파벳은 분기 순이익과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광고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7% 이상 떨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습니다.
◆ 문경 공장 화재로 구조대원 2명 순직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고립된 구조대원 2명이 모두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모(27) 소방교와 박모(35) 소방사입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1일 오전 4시 14분께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공장에서 화재 진화 도중 고립됐다가 숨진 구조대원 1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1분께는 화재로 붕괴된 건물의 3층 바닥 위에서 또 다른 구조대원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발견 당시 두 구조대원은 서로 5∼7m 거리에 떨어진 지점에 있었습니다. 이들은 같은 팀 대원 2명과 4인 1조로 건물 3층에서 인명 검색과 화점 확인을 하던 중 불길에 휩싸이면서 고립됐습니다. 탈출 직전 화염이 급격히 확산하자 계단을 통해 대피하려 했으나 미처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습니다. 화재는 전날 오후 7시 47분께 발생했습니다. 최초 발화는 공장 건물 4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불길이 번지는 과정에 건물이 붕괴했으며 소방 비상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대형 화재로 확산했습니다.
◆ "바이든, 7개 경합주서 트럼프에 오차밖 열세"…이민문제서 곤경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승패를 결정할 7개 주요 경합주(swing state) 가상대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모닝컨설트는 지난 16∼22일 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7개 경합주 유권자 495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7개주 전체 오차범위 ±1%p, 개별주 오차범위 ±3∼5%p)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양자 가상 대결시 지지율은 바이든 대통령 42%, 트럼프 전 대통령 48%로 각각 집계돼 트럼프 전 대통령이 6% 포인트 앞섰습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 등 제3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가상 대결시 트럼프 전 대통령(44%)과 바이든 대통령(35%)의 격차는 9%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 유입 문제에서 상당한 불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13%가 투표 대상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이민 문제'를 꼽은 가운데 이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누구를 더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를 꼽은 사람'이 52%, '바이든을 꼽은 사람'은 30%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 EU, 내달 중순께 홍해 군사작전 개시 추진
유럽연합(EU)이 내달 중순부터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계속되는 홍해에서의 군사작전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이사회 국방 분야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아스피데스'(ASPIDES)로 명명된 홍해에서의 새로운 해상 군사작전을 최소한 19일 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서 이날 오전에는 내달 17일께로 개시 시점을 밝혔는데 회의가 끝난 뒤 정정했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작전명인 '아스피데스'가 고대 그리스어로 '방패'를 뜻한다고 강조하면서 "순수하게 방어적 임무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후티 반군을 직접 공습하는 미국, 영국과 거리를 두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홍해 작전의 범위를 두고 EU 회원국 간 여전히 이견이 있는 점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회의에서는 홍해 작전과 관련한 토론만 이뤄졌으며 추후 투입할 해군 전력 등 세부 내용이 정치적 합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오늘 1심 선고…검찰은 사형 구형
행인들을 차로 들이받은 뒤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23)에 대한 1심 선고 결과가 1일 나옵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최원종의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엽니다. 최원종은 지난해 8월 3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 모친의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고 이후 차에서 내려 백화점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차에 치인 김혜빈(사건 당시 20세) 씨와 이희남(당시 65세) 씨 등 여성 2명이 치료받다 숨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결심공판에서 "잔인하고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피해 회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 없이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형의 감경을 노리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고 유족과 상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최원종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 전국 흐리고 곳곳 눈비…강원·경북북부 동해안에 많은 눈
목요일인 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눈이나 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전남권과 전북 남부, 경남권,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도는 2일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전까지 충청권과 전북 북부, 경북권 남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산지에는 비나 눈이 오겠고 오전부터는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로 확대된 뒤 2일 아침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오후부터 밤사이 경북 북부 내륙과 경남권 동부에도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밤에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 충북, 경북 서부 내륙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1∼2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3∼8㎝(많은 곳 10㎝ 이상), 경북 남부 동해안 1∼3㎝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20㎜, 경북 북부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 5∼15㎜ 등입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10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5.25~5.5%로 재차 동결했습니다. Fed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은 4번째 기준금리 동결입니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연 3.5%)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p)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미국은 높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해 지난해부터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FOMC의 이번 결정은 시장 전망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이르면 3월부터 금리를 인하하고 올해 최대 6~7차례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왔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50대 50으로 팽팽하게 엇갈립니다.
◆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하락 마감…나스닥 2.2%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오는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작다고 발언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317.01포인트(0.82%) 내린 38,15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9.32포인트(1.61%) 하락한 4845.65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45.89포인트(2.23%) 내린 15,164.0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Fed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3월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위원회가 3월 회의까지 그렇게 할(인하할) 시점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주가는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의 주가가 큰 폭으로 밀리면서 기술주들은 개장 초부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알파벳은 분기 순이익과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광고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7% 이상 떨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습니다.
◆ 문경 공장 화재로 구조대원 2명 순직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고립된 구조대원 2명이 모두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모(27) 소방교와 박모(35) 소방사입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1일 오전 4시 14분께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공장에서 화재 진화 도중 고립됐다가 숨진 구조대원 1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1분께는 화재로 붕괴된 건물의 3층 바닥 위에서 또 다른 구조대원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발견 당시 두 구조대원은 서로 5∼7m 거리에 떨어진 지점에 있었습니다. 이들은 같은 팀 대원 2명과 4인 1조로 건물 3층에서 인명 검색과 화점 확인을 하던 중 불길에 휩싸이면서 고립됐습니다. 탈출 직전 화염이 급격히 확산하자 계단을 통해 대피하려 했으나 미처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습니다. 화재는 전날 오후 7시 47분께 발생했습니다. 최초 발화는 공장 건물 4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불길이 번지는 과정에 건물이 붕괴했으며 소방 비상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대형 화재로 확산했습니다.
◆ "바이든, 7개 경합주서 트럼프에 오차밖 열세"…이민문제서 곤경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승패를 결정할 7개 주요 경합주(swing state) 가상대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모닝컨설트는 지난 16∼22일 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7개 경합주 유권자 495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7개주 전체 오차범위 ±1%p, 개별주 오차범위 ±3∼5%p)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양자 가상 대결시 지지율은 바이든 대통령 42%, 트럼프 전 대통령 48%로 각각 집계돼 트럼프 전 대통령이 6% 포인트 앞섰습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 등 제3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가상 대결시 트럼프 전 대통령(44%)과 바이든 대통령(35%)의 격차는 9%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 유입 문제에서 상당한 불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13%가 투표 대상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이민 문제'를 꼽은 가운데 이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누구를 더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를 꼽은 사람'이 52%, '바이든을 꼽은 사람'은 30%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 EU, 내달 중순께 홍해 군사작전 개시 추진
유럽연합(EU)이 내달 중순부터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계속되는 홍해에서의 군사작전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이사회 국방 분야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아스피데스'(ASPIDES)로 명명된 홍해에서의 새로운 해상 군사작전을 최소한 19일 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서 이날 오전에는 내달 17일께로 개시 시점을 밝혔는데 회의가 끝난 뒤 정정했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작전명인 '아스피데스'가 고대 그리스어로 '방패'를 뜻한다고 강조하면서 "순수하게 방어적 임무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후티 반군을 직접 공습하는 미국, 영국과 거리를 두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홍해 작전의 범위를 두고 EU 회원국 간 여전히 이견이 있는 점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회의에서는 홍해 작전과 관련한 토론만 이뤄졌으며 추후 투입할 해군 전력 등 세부 내용이 정치적 합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오늘 1심 선고…검찰은 사형 구형
행인들을 차로 들이받은 뒤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23)에 대한 1심 선고 결과가 1일 나옵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최원종의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엽니다. 최원종은 지난해 8월 3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 모친의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고 이후 차에서 내려 백화점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차에 치인 김혜빈(사건 당시 20세) 씨와 이희남(당시 65세) 씨 등 여성 2명이 치료받다 숨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결심공판에서 "잔인하고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피해 회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 없이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형의 감경을 노리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고 유족과 상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최원종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 전국 흐리고 곳곳 눈비…강원·경북북부 동해안에 많은 눈
목요일인 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눈이나 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전남권과 전북 남부, 경남권,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도는 2일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전까지 충청권과 전북 북부, 경북권 남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산지에는 비나 눈이 오겠고 오전부터는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로 확대된 뒤 2일 아침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오후부터 밤사이 경북 북부 내륙과 경남권 동부에도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밤에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 충북, 경북 서부 내륙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1∼2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3∼8㎝(많은 곳 10㎝ 이상), 경북 남부 동해안 1∼3㎝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20㎜, 경북 북부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 5∼15㎜ 등입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10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